
이에 따라 카나나 앱 초기 화면은 3개의 하단 탭으로 변경하고, 전반적인 대화방 내 디자인을 개선해 가독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첫 번째 홈탭은 이용자와 메이트 ‘카나’, ‘나나’가 대화하는 전용 공간이다. 두 번째 대화탭은 이용 중인 그룹방 리스트를 확인하고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다. 세 번째 더보기탭은 이용자가 개인 프로필을 설정하거나 구글 캘린더 등 이용자 데이터를 연동하는 공간이다.
카카오는 이번 카나나 앱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멀티모달 AI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원하는 이미지를 직접 생성할 수 있고, 한국어와 영어 등 다양한 외국어 음성 기반 대화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개인화 기능도 한 층 강화됐다. 메이트와의 1대1 대화 기록을 기반으로 메모리를 저장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정확하고 빠른 답변 제공을 위해 속도와 품질 등을 개선했으며, 자체 개발한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유해 콘텐츠 차단과 안전성을 높였다.
카카오는 향후 카나나 앱을 주제별 메이트 확대와 그룹방 활성화를 통해 ‘커뮤니티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시범 운영해 호응을 얻었던 ‘편파중계’ 그룹방을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2025 KBO 포스트시즌에 맞춰 추가 운영한다.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일상 속에서 편의와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여러 메이트를 선보여 이용자와 AI 인터렉션을 보다 활성화하고자 했다”며 “다채로운 관심사 기반의 AI 메이트를 통해 이용자 개인의 활용을 도모하고, 나아가 그룹이나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사용될 수 있는 케이스를 발굴해가며 앱 서비스의 가치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