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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흑자 안착' 한화오션, A급 격상 후 첫 회사채 발행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3 15:02 최종수정 : 2026-01-23 15:49

다음달 11일 회사채 1500억 조달 나서
2025년 연간 영업익 1조3000억 전망
채무상환에 활용, 현금흐름 개선 본격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이미지=챗GPT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이미지=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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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신용등급 'A급' 반열에 올라선 이후 처음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지난해 말 신용등급 상향과 함께 영업흑자 기조를 확립한 만큼, 시장의 투자 수요를 얼마나 끌어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체질 개선 성공, 영업이익률 9.7% 달성

한화오션은 오는 2월 11일 총 15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2년물 500억 원과 3년물 1000억 원이다. 지난해 11월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한 이후 단행하는 첫 번째 회사채 발행이다.

지난 2021~2022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한화오션은 2023년 한화그룹 편입 이후 공정 안정화와 고선가 물량 확대를 통해 2024년 연간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1년 1조7547억 원 영업적자에서 2024년 2379억 원 흑자 전환했으며, 2025년에는 영업이익 1조298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5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9.7%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0.9%) 대비 수익성이 향상됐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후판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중단기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은 2025년 12월 수주잔량(CGT) 기준 점유율 4.7%를 기록하며 글로벌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28조9000억 원에 달한다.

현금흐름도 2025년에 들어 선박 인도에 따른 현금 유입이 본격화하며 잉여현금흐름(FCF)이 흑자로 돌아섰다. 2024년 말 -3조3052억 원까지 떨어졌던 FCF는 지난해 9월 말 955억 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채무 상환·투자·리스크 관리 '집중'

한화오션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4조8640억 원으로 2024년 말 4조7603억 원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부채비율은 2022년 1542%에서 이듬해 200%대로 하락한 이후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2조3000억 원에 달하는 신종자본증권은 잠재적인 재무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나신평은 "금리 스텝업 시점이 2028년으로 유예됐고 정책금융기관 금리 인하 및 만기 연장이 이뤄지면서 재무적 부담은 완화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현재 한화오션은 기존 사업역량 강화와 그룹 내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분투자를 확대 중이다. 올해 부유식 도크와 해상 크레인 설비 투자와 함께 한화디펜스앤에너지(Hanwha Defense & Energy) 등 해외 자회사 출자를 계획하고 있어 관련 자금 소요가 지속될 전망이다.

과거 수주한 러시아 쇄빙 LNG선의 경우 러-우 전쟁에 따른 금융 제재로 대금 회수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일부 계약 취소분에 대한 재매각 추진과 제재 대상이 아닌 선주와 공정 진행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나신평은 "단기성 차입금 상당 부분이 정책금융으로 구성돼 있어 차환 가능성이 높고, 한화그룹 재무적 지원 가능성까지 고려할 때 단기 자금 소요에 원활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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