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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방송·금융 아우르는 ‘산업형 AX 파트너’로 도약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3 14:23

방송·미디어 IT 고도화부터 금융 데이터 혁신까지…산업별 DX 가속 페달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디지털 전환(DX)이 산업 경계를 허물며 기업 경쟁력의 중심으로 부상한 가운데, CJ올리브네트웍스가 방송·금융 두 축을 기반으로 ‘산업형 AI 전환(AX・인공지능전환) 파트너’로의 변신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방송·미디어 AX 주도...MBN·롤파크 프로젝트로 기술력 입증



AI로 생성한 방송국 스튜디오 및 e스포츠 경기장 전경. /이미지=CJ올리브네트웍스

AI로 생성한 방송국 스튜디오 및 e스포츠 경기장 전경. /이미지=CJ올리브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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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MBN의 ‘차세대 보도정보시스템(NRCS)’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방송산업 전반의 DX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룹 내 IT서비스 전문 계열사로, 최근 몇 년간 산업별 특화 솔루션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앞세워 기술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 중이다. 기존의 내부 시스템 운영 중심 모델을 넘어, 미디어·유통·금융 등 외부 산업을 대상으로 전문 IT·데이터 솔루션을 공급하는 종합 IT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MBN 프로젝트는 보도, 편성, 광고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대규모 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방송 전문 인력과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워크플로우, 접근제어 기반 보안체계, 변화관리 지원 등 4대 전략을 통해 보도정보 시스템의 AX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오는 10월 정식 오픈을 목표로 한다. 완성 후에는 뉴스 제작 과정의 병목 구간을 줄이고 데이터 기반의 콘텐츠 제작 환경을 만들 전망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150명 이상의 방송 IT 전문가가 참여해 기획부터 인프라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자동화·표준화된 뉴스 제작 체계와 강화된 보안 시스템으로 지속 가능한 서비스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e스포츠 산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계 최대 리그 오브 레전드(LoL) 공식 경기장 ‘롤파크(LoL PARK)’ 방송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e스포츠 특화 실시간 중계 체계 구축 노하우와 영상 송출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신봉호 CJ올리브네트웍스 방송/미디어담당은 “최근 연이은 대형 방송 프로젝트 수주는 국내 방송미디어 IT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디지털 워크플로우 혁신과 사용자 중심 설계로 방송 AX(Agile eXperience)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권 확장...‘앰플리튜드’로 데이터 기반 마테크 선점



사진=각 사

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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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는 방송·미디어 영역의 AX 성공 경험을 금융권으로 확장하며 산업형 디지털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회사는 국내 증권 1위 사업자인 키움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에 글로벌 마테크(MarTech) 솔루션 ‘앰플리튜드(Amplitude)’를 도입해 데이터 기반 고객 행동 분석 환경을 구축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앰플리튜드의 국내 공식 리셀링 파트너로서 솔루션 도입 컨설팅과 운영 전략, 데이터 분석 체계화를 통합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키움증권은 앱 내 사용자 행동 패턴, 주요 기능별 이용 빈도, 이탈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서비스 개선 과제를 도출할 수 있게 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화면 동선과 메뉴 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UX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남승우 CJ올리브네트웍스 AX솔루션사업단장은 “금융 서비스의 마테크 도입은 단순한 분석을 넘어 고객 행동을 중심으로 서비스 전반을 재설계하는 혁신 과정”이라며 “방송·유통을 넘어 금융으로까지 AX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형 AX 전략으로 B2B 플랫폼 기업 도약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6년을 ‘산업형 AX 실행 원년’으로 삼고, 올해부터 미디어·모빌리티·리테일·금융 등 주요 산업군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DX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신년사에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데이터·AI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며 “기술 중심 서비스 DNA를 기반으로 산업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방송과 금융에서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산업별 맞춤형 AX 솔루션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는다. 방송 분야에서는 MBN 뉴스 시스템과 롤파크 운영 경험을 살려 제작부터 배포까지의 전 과정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금융·유통 분야에서는 앱 내 사용자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산업별 프로젝트는 지난해 신설된 AX솔루션사업단 주도 하에 추진 중이며, 방송 뉴스 자동화와 금융 앱 고도화를 포함한 AI·클라우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고객의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통합형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T업계 관계자는 “방송 제작과 데이터 마케팅처럼 성격이 다른 두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국내 기업은 드물다”며 “방송기술과 데이터분석을 핵심축으로 묶은 산업별 AX 모델은 B2B 서비스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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