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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2025년 영업이익 7921억…목표 초과 달성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3 15:12

삼성E&A 사옥 전경./사진제공=삼성E&A

삼성E&A 사옥 전경./사진제공=삼성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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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삼성E&A가 지난해 영업이익 7921억원을 기록하며, 연간목표(70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E&A는 23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2025년 연간 매출 9조288억원, 영업이익 7921억원, 순이익 648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 전년 대비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9.4%, 18.5%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5% 증가했다.

◇ 4분기 매출 2조7572억원, 영업이익 2774억원, 순이익 1920억원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7572억원, 영업이익 2774억원, 순이익 1920억원으로 매출, 순이익은 각각 6.9%, 7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 감소했다.

삼성E&A에 따르면 4분기 대형 화공 플랜트와 국내 산업환경 플랜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안정적인 실적흐름을 이어갔다. 또한 AI·DT·모듈 등 혁신기술 기반의 수행차별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며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1주당 790원 현금배당

견조한 실적 흐름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당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삼성E&A는 2025년 영업이익 가이던스 초과달성으로 추가 가용재원이 발생함에 따라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전년 660원 대비 약 20% 늘어난 79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하며, 배당금 총액은 약 1548억원, 배당성향은 약 25%다.

연간 수주와 수주잔고는 각각 6조4000억원과 1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메탄올·저탄소 암모니아·SAF(지속가능항공유)·LNG·친환경 플라스틱 플랜트 등 미래 에너지 신사업 분야 수주 성과가 돋보였다. 또한 기술 투자와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을 이어가며 중장기 사업화 발판을 마련한 한 해였다.

삼성E&A는 이러한 성과와 중장기 전략, 글로벌 에너지 전환 기조를 반영해 기존 △화공 △비화공으로 나눠져 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화공 △첨단산업 △New Energy로 변경했다. 회사는 '23년 비전과 중장기 핵심 전략을 발표, 이듬해 새 정체성과 미래 가치를 담아 사명 변경을 진행했으며, 이번 포트폴리오 변경을 통해 미래를 향한 변화를 지속 추진 중에 있다.

특히 New Energy 분야의 경우 LNG, 청정에너지, ECO(물사업) 분야 투자와 글로벌 선진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의 포석을 쌓아왔으며, 지난해 전체 수주의 54%를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수주 성과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신사업 다변화를 이뤄냈다. 회사는 '26년 이후에도 다수의 안건 확보와 투자를 통해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New Energy 분야가 주요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증권가, 2026년 기대해 볼 만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신규 수주는 2025년 대비 크게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비화공 부문의 삼성전자 Capex 확대 효과(P4, P5 증설)가 가속화되고 있어, 이를 기점으로 중기적인 신규 수주 사이클에 진입할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화공 부문에서 5조원 이상 규모의 수주 파이프라인이 대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2026년 가이던스의 발표 내용"이라며 올해로 연기된 수주 결과까지 고려한 수주 가이던스 금액이 얼마나 나올지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2026년 가이던스에서도 주택 부진에 따른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며, 분양 가이던스 또한 2025년 가이던스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6년은 큰 폭의 수주 증가 가능성이 높고 공종(LNG 등 클린에너지) 및 지역 (북미)의 본격적인 확대기조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E&A 관계자는 "혁신기술 기반의 수행 경쟁력 차별화를 통해 안정적 실적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New Energy 분야의 성과도 확대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삼성E&A는 경영전망공시를 통해 올해 수주 12조원,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8000억원의 실적전망을 발표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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