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투자 DNA' 미래에셋증권 IMA 도전…글로벌 투자전문기업 성장 페달 [증권 3사 '1호 IMA' 도전장 ②]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29 05:00 최종수정 : 2025-10-14 20:52

발행어음 여유 있어 IMA 통합한도 유리
비상장·해외대체 강점 바탕 IMA 운용 가능

'투자 DNA' 미래에셋증권 IMA 도전…글로벌 투자전문기업 성장 페달 [증권 3사 '1호 IMA' 도전장 ②]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첫 IMA(종합투자계좌) 사업자 선정을 연내 앞둔 가운데, 후보군이 3파전으로 확대됐다. 별도 자기자본 8조원 이상 기준에 부합하는 후보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그리고 새로 출사표를 낸 NH투자증권이다. 대형화의 '끝판왕'이자, 은행과의 경쟁도 가능한 IMA에 도전하는 후보들을 비교 분석하고, 향후 IMA 상품 장점과 투자 유의점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미래에셋증권은 IMA(종합투자계좌) 인가 시 WM(자산관리)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없던 유형의 금융투자 상품이며, 수신 사업이 가능해진다는 점이 핵심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Pre(프리)-IPO 및 비상장 투자, 해외 대체투자 등 '투자 DNA'가 IMA라는 도움닫기를 통해 날개를 달 수 있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IMA 인가 시 초반부터 급한 확장을 꾀하기 보다 확장성을 도모하며 '알짜' 성장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IMA 인가 시 '뉴 머니' 여력 큰 미래에셋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2025년 6월 말 별도 자기자본은 10조2639억 원이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투사 대상의 IMA 제도 자본력 요건을 충족한다.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 잔고는 2025년 상반기 기준 평균 잔액이 7조8602억 원, 6월 말 잔액 8조307억 원이다. 별도 자기자본의 두 배까지 허용되는 발행어음 한도의 절반도 채우지 않았다.

금융당국이 발행어음과 IMA 통합한도를 자기자본의 300%(발행어음은 200% 이내)로 설정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의 한도는 상대적으로 넉넉하다.

IMA 인가 시 미래에셋증권은 대략 20조원이 넘는 신규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뜻으로, 인가 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NCR(순자본비율)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결 NCR은 2025년 상반기 기준 2929%다. 이는 국내 종투사 10곳 중 2위다. 적기시정조치 기준인 규제 최소 기준(100%) 대비 충분한 버퍼(buffer)를 보유했으며, 10곳 종투사의 평균 NCR(1600%대)을 훨씬 웃돈다.

업계 최대 규모 글로벌 네트워크 장점

글로벌 확장 전략에 힘을 실어온 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은 1000조 원(2025년 7월 기준)을 돌파했다. 국내 자산은 752조 원, 해외 자산은 272조 원 규모다.

이 중 미래에셋증권이 절반이 넘는 549조 원을 차지한다. 지역 비중을 보면 국내가 471조 원, 그리고 해외 비중이 78조원이다.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을 표방하고 있다. 지난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을 꾀했다.

미래에셋그룹의 자기자본은 23조원을 넘고, 19개 지역에서 52개의 해외법인 및 사무소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이다.

미래에셋그룹의 2025년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 원(계열사 별 단순 합산)이며, 이 중 3분의 1(4776억원)이 해외 비즈니스에서 창출됐다.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2025년 상반기 2238억 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미래에셋그룹 측은 "미래에셋은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급하게 확장하지 않는다" 미래에셋의 IMA 전략

IMA 인가를 받을 경우, 리스크를 낮추면서도 은행 예금 이상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을 제시해야 '머니 무브(money move)' 유입을 이끌 수 있다. 또 원금 보장 상품인 만큼 일정 부분 손실 충당 인식을 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투자전문기업으로, 국내 증권사 중 특히 글로벌을 강조하고 있고, 글로벌 탑티어(Top-tier) IB(투자은행)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해외 대체투자 운용이나 국내/외 Pre-IPO 및 비상장 투자 등을 활용해서 IMA를 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이 연내 IMA 신규 사업자를 지정할 방침인 가운데, 현행 요건에서는 IMA 사업자에 대해 사업계획, 본인 제재이력, 대주주 요건을 보지 않는다. 물론, 이번 인가에서도 투자자 보호장치와 리스크 관리 역량 등 신뢰도 입증은 중요 심사 지표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재 이력을 보면, 미래에셋증권은 채권형 랩·신탁 관련 증권사에 포함돼 2025년 3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 및 금전 제재를 받은 내용 등이 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안정적이고 확장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어서 IMA에 대해 초반에 급하게 확장할 계획은 현재 없다"며 "성과를 지켜보며 속도조절을 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디지털자산, 전통금융과 융합 속도…"한국 규제 가이드라인 정비 시급" 해외에서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 간 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전통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를 위해 실질적인 규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민병덕·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동 주최로 10일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디지털자산 금융 혁신 사례와 대응 전략’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해외선 전통금융 상품 온체인화 확대”김효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해외에서는 자본시장과 디지털자산의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블랙록과 프랭클린템플턴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RWA(실물연계자산)와 토큰화 ETF(상장지수펀드) 등 전통금융 상품의 온체인화를 확대하고 있다고 소 2 한양증권, 창사 첫 공모채 1200억…중앙그룹 변수 안고 출격 한양증권(대표이사 부회장 김병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선다. 대표주관사와 인수단을 두지 않고 발행사가 직접 조건을 정하는 직접공모 방식으로 총 1200억 원을 조달한다.직접공모로 1200억 원 조달…만기 다변화 포석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4개 트랜치로 나눠 각 300억 원씩 총 12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공모 발행한다. 만기는 1년(2027년 9월21일), 1년3개월(2027년 12월21일), 1년6개월(2028년 3월21일), 2년(2028년 9월21일)으로 구성됐다. 이사회가 결의한 발행한도는 1500억 원으로, 청약 결과에 따라 실제 발행액은 달라질 수 있다.청약은 9월21일 진행되며 발행일과 상장신청예정일도 같은 3 얼라인파트너스, JB·BNK 합병 타당성 검토 요구 철회… "지방은행 한계 공감 속 대승적 양보“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J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 간의 합병 타당성 검토 요구를 공식적으로 거둬 들였다. 양사 이사회가 선관주의 의무에 기반해 내린 공식적인 결정을 존중하는 동시에, 지방은행이 직면한 구조적 현실과 통합 과정의 한계를 대승적으로 수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0일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9일 JB금융과 BNK금융 이사회에 후속 서한을 발송하고, 향후 두 지방금융지주 간의 합병 타당성 검토를 더 이상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7월 독립이사 중심의 특별위원회를 꾸려 양사 간 합병의 전략적·재무적 타당성을 전문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공개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양사는 지난 7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