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글로벌 증시 'AI붐 vs AI버블'이 가른다…美 주식 포트폴리오 핵심 유효 [2026 증시 전략 - 해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1 06:00

AI 설비투자 '구조적 증가' 전망 우세
'하락시 매수'…"울퉁불퉁한 상승 가능"
"투자-이익실현 불일치 시, 불안 야기"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2026년 새해 글로벌 증시는 AI(인공지능) 설비투자(Capex)가 확대되는 가운데, 과열 경쟁에 따른 거품(버블) 우려가 상존하는 복합적인 여건에 놓여 있다.

AI를 주도하는 미국 증시의 경우 강세장 지속에 대한 낙관론이 존재하지만, 일부 조정 가능성 전망도 맞선다.

AI 관련주 이 외 포트폴리오에 국가 별, 산업 및 업종 별 주식을 다각적으로 담는 전략도 권고된다.

1일 IB 업계를 종합하면, 주요 글로벌 금융사들의 2026년 S&P500 지수 목표치는 7000~8000pt(포인트) 선으로 조사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연말 7100포인트로 가장 보수적이고, JP모건, HSBC의 경우 7500포인트를 예상했다.

골드만삭스가 7600포인트, 모건스탠리가 7800포인트를 제시했다. 가장 공격적인 전망치는 도이치뱅크로, 8000포인트 선까지 내다봤다.

2025년 12월 30일(현지시각) 기준 S&P500 지수 종가는 6896.24로, 올해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는 전망이 우세한 것이다.

가장 주목하는 것은 AI 산업이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Capex 구조적 증가의 3가지 근거' 리포트에서 "AI Capex 본질은 AI 토큰 처리량 확보 경쟁"이라며 "모델 단가 하락 속도가 수요 증가 속도를 못 따라가고, AI 워크로드 비탄력성을 만드는 B2B(기업 간 거래) 채택 커브가 현실화 중이며, 전력 및 HW(하드웨어) 병목은 구조적 공급 부족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정부는 지난 2025년 11월 '제네시스 미션(Genesis Mission)'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는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17 개 국립연구소의 슈퍼컴퓨팅 인프라와 방대한 과학 데이터를 통합한 범국가적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와 관련 박기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Genesis Mission은 AI를 단순 보조도구를 넘어 자율적 연구 파트너로 격상시킴으로써, 인적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초격차를 확보하려는 미국의 국가적 전략"이라며 "에너지, 소재, 우주 등 실무 산업에 AI 를 결합하여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 딥테크(Deep Tech)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박혜란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2026 시장전망'에서 미국주식 강세장을 예상하며 "견고한 경기성장, 트럼프 부스팅(boosting), 제조업 붐으로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라고 판단했다.

박 선임연구원은 "금리인하 기조와 관세 불확실성 완화로 경기하방 위험이 하락할 것"이라며 "OBBBA(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감세 혜택 본격화 등으로 소비부양이 가능하고, 제조 생산시설 투자 확대로 제조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미국주식 포트폴리오 전략 키워드는 AI 밸류체인, 제조업 붐(boom), 내수 소비"라며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3개월 전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주의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박윤철 iM증권 연구원은 '2026년 해외주식 전망' 리포트에서 "AI 테마 전반은 등락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Buy The Dip(하락시 매수)'이 울퉁불퉁한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패권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문제에도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 연준의 금리인하가 지속되기 어려운 환경에서 AI 전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결국 기술력 우위에 있는 소수의 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거시경제 여건을 파악하는 것은 주효하다. AI 동력에 따른 성장 기대가 가장 우세한 국가는 미국이다.

국제금융센터의 '2026년 세계경제 전망 및 리스크 요인' 리포트는 "올해 미국은 AI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주요국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 성장이 반등하나, 여타 국가는 둔화될 것"이라며 "제조업은 양극화되는 가운데 금융·IT 등 서비스업이 성장을 뒷받침하는 양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센터는 "국가별 인플레이션이 차별화되나, 고용의 경우 대부분 부진하면서 물가고용 간 부조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며 "국가 별 금리격차도 축소(미국-중국 인하, EU(유럽연합) 동결, 일본 인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무역의 경우, 서비스 부문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반면 상품 부문이 선수출 종료 등 기술적 요인에 저성장, 자체조달 증가 등 구조적 요인도 가세하며 크게 둔화할 것으로 판단됐다. 또, 재정 악화, 보호무역주의 및 공급망 분절 등도 리스크 요인으로 봤다.

센터는 "AI 낙관론이 우세하나 기업의 투자와 이익 실현의 불일치와 과도한 부채에 대한 경제감이 여타 불안요인과 연계될 경우 전체 금융시장 불안을 야기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한항공, 합병 앞두고 커진 외형…이익 줄고 부채비율 올랐다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총 2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과 재무지표는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했고 이자보상배율은 0.70배까지 떨어졌다.합병 앞둔 대한항공, 등급전망 ‘긍정적’ 유지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년물 8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9월 8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두 트랜치의 발행총액은 최대 3500억 원까지 증액도 가능하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 2 금감원 노조, 靑에 탄원서 제출…"금융중심지인 서울 남아야"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4일 임직원 1720명이 서명에 참여해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한 우려를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금감원 노조는 "금융산업 발전과 진정성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은 금융중심지인 서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이전 시 금융중심지 기반이 흔들리고, 금융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노조는 "대다수 금융소비자와의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금융소비자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것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제시했다. 전문자격 인력 등 이탈이 우려된다는 점도 꼽았다. 금감 3 하나증권, ‘반토막 주관’ 1위 불명예…오버 프라이싱 대표 사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이 주관한 기업 중 30%가 상장 후 1년 만에 5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 본질인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4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더 컴퍼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