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부터 온·오프라인 광고를 연동해 관리하는 독자적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 기술을 기반으로 편의점 소형 디스플레이, 도심 핵심 상권 전광판 등으로 광고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플랫폼111 운영을 통해 KTX 서울역을 국내 대표적인 ‘미디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코레일유통이 설치한 플랫폼111은 서울역 내부를 파노라마 형태로 둘러싸는 미디어 파사드다. 기차역 플랫폼과 최대 가로 길이 111m에 착안해 명명됐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서울 파노라마'라는 브랜드명으로 운영한다.
기존 KTX 서울역 광고판은 단순한 라이트박스 형태 광고판이었지만, 플랫폼111은 3D 애니메이션이나 몰입형 콘텐츠 송출이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연간 1억명 이상 이용객이 오가는 서울역에서 단순 광고를 넘어 실용 정보, K-POP 영상,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이번 플랫폼111 운영을 통해 KTX 서울역을 국내 대표적인 ‘미디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주요 국내 광고 플랫폼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서울 파노라마 등 다양한 옥외 매체를 정교한 타게팅과 데이터 기반 집행이 가능한 디지털 옥외광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광고주에게는 효율적인 미디어 믹스를, 소비자에게는 더 높은 몰입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