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카오엔터, 국제 공조 수사 강화해 상반기 11개 불법 사이트 폐쇄

정채윤 기자

chaeyun@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19 11:33

독자 대응 전략 ‘TTT’ 효과…사이트 11개・콘텐츠 1억6000만건 삭제
드라마 IP도 보호…4월 말부터 글로벌 시범 단속해 불법물 200건 삭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불법유통대응팀(P.CoK)은 올해 상반기(1~6월) 대응 성과를 집약한 ‘제 7차 불법유통 대응백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불법유통대응팀(P.CoK)은 올해 상반기(1~6월) 대응 성과를 집약한 ‘제 7차 불법유통 대응백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권기수・장윤중)가 올해 상반기에만 11개 불법 사이트를 폐쇄하고, 1억6000만건의 불법 콘텐츠를 삭제했다. 불법 유통 사이트 선별, 운영자 추적, 폐쇄・법적 조치 등을 원스톱으로 잇는 통합 대응 체계 ‘TTT’ 효과다.

카카오엔터 불법유통대응팀(P.CoK)은 올해 상반기(1~6월) 대응 성과를 집약한 ‘제 7차 불법유통 대응백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백서 핵심 내용은 카카오엔터가 독자 수립한 대응 프로토콜 TTT다. TTT는 기관을 경유하지 않고 운영자 신원, 위치, 증거를 직접 확보하며 단순 URL 삭제를 넘어 반복 재생성, 우회를 시도하는 조직적 운영자를 향한 실질적 제재와 민·형사 집행으로 신속하게 연결한다.

카카오엔터는 2023년부터 해당 절차를 고도화해 올 상반기 정식 체계로 완성했다. 불법 유통 사이트 원천 폐쇄 대응 속도와 정확도, 집행 성공률을 끌어올린 효과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수사·단속 및 보호 부문 저작권 발전 유공 표창을 받았다.

카카오엔터는 TTT 체계 중심축으로 공개 정보 수집(OSINT)을 꼽았다. OSINT는 도메인, 서버, SNS 등 디지털 흔적을 분석해 신원 확인 및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정보 수집 기법으로 실제 수사기관에서도 활용된다.

카카오엔터는 운영자 추적 단계에 OSINT를 도입하고, 여기에 그동안 현장 대응으로 축적한 케이스 기반 노하우와 검증 절차를 결합해 운영자 특정 결과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미국 법원 서피나(소환장) 발급 후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에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등 기존 방식에서 발생했던 절차 지연, 국가별 법체계 차이와 낮은 수사 협조율 등의 한계를 보완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11개 불법 사이트를 폐쇄하고, 1억6000만건의 불법 콘텐츠를 삭제하는 성과를 거뒀다. 불법유통대응팀 출범 직후부터 현재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130여개 사이트 운영자를 특정하고, 이 중 29개를 폐쇄 조치했다.

이번 백서에는 카카오엔터의 국제 공조와 정밀 추적 활동의 연장선에서 인터폴 수사관과 글로벌 대형 불법유통 사이트 ‘리퍼스캔스’ 운영자, 태국과 인도네시아 제보자, 저작권 전문 변호사 5인의 인터뷰도 함께 수록됐다. 업계 최초로 수사 주체와 불법 사이트 운영자의 시각을 함께 담으며 저작권 침해 현실과 국제 공조의 과제, 민관 협력의 방향성을 입체적으로 제시했다.

홍성진 인터폴 특별관은 국가별 저작권 인식 격차와 국제 공조 수사의 실질적 한계를 짚으며, 민간 기업의 정보 제공과 정교한 증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피해 당사자인 기업에서 가장 잘 알 수 있는 데이터와 OSINT 등을 결합하면 수사기관에게는 가장 유용한 단서가 된다”며 “우리 정부가 저작권 보호에 이렇게 적극적일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콘텐츠 산업계에서 목소리를 높인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백서에는 영상 콘텐츠 대응 성과도 새롭게 포함됐다. 카카오엔터 드라마 IP를 대상으로 4월 말부터 약 한 달간 글로벌 시범 단속을 실시한 결과 200여건의 불법물을 삭제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웹툰과 웹소설을 중심으로 구축해온 기술력과 대응 역량이 영상 분야에서도 실효적임을 입증한 결과”라며 “국내 최대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 뮤직·미디어까지 대응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불법유통대응팀을 총괄하는 이호준 법무실장은 “현재 문체부 저작권 특사경과 해외 수사기관과의 저작권 침해범죄 관련 수사 공조가 활성화되는 단계로, 당사가 특정한 불법 사이트 운영자 정보를 전달해 현지에서 수사가 개시된 국가도 있다”며 “TTT 전략을 통해 수사기관에 실질적인 단서를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국경을 넘는 디지털 침해에 맞서 콘텐츠 권리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술·조직 전반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주도하며 건강한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 덧붙였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주식 48억어치 첫 매수 최태원 SK 회장(사진)이 30일 SK하이닉스 주식을 사들였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장내 매수했다.매입 규모는 이날 종가 132만2000원 기준으로 총 47억9000만 원이다.최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 일가는 최대 주주로 있는 SK㈜로 SK스퀘어를 지배하고, SK스퀘어가 다시 SK하이닉스를 자회사를 두는 방식으로 SK하이닉스를 간접 지배하고 있다.최 회장의 이번 매수는 최근 주가 급락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된다.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6월 25일 298만7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한 2 포스코홀딩스, 2Q 영업익 전년比 35% 증가…"3분기 리튬·철강 동반 개선 전망"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자회사의 첫 분기 흑자 전환과 철강 부문의 점진적 원가 전가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냈다. 다만 일본의 전방위 반덤핑 조사와 리튬 가격 하락이라는 두 개의 변수가 하반기 실적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포스코홀딩스는 30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2590억 원, 영업이익 8190억 원, 순이익 76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383억 원, 영업이익은 112억 원 늘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7%, 34.9% 증가한 수치다.철강, 전방산업별 가격 협상 온도차... "급등 아닌 점진적 정상화"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 별도 기준 영업이익 2740억 원으로 3 한화그룹 오너 3세 경영 강화…김동관 부회장, 수석부회장 승진 한화그룹이 오는 8월 1일자로 김동관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주요 경영진 인사와 5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그룹의 방산·해양·우주항공·에너지 사업을 이끌어온 김동관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올라서면서, 오너 3세 중심의 경영 체제가 한 단계 더 굳어지는 모양새다. 함께 승진하는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까지 더하면, 이번 인사로 3형제가 나란히 그룹 핵심 사업 전면에 서게 된다.3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김동관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한다. 한화그룹은 김동관 수석부회장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