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식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팔머 럭키 안두릴 창업자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항공과 안두릴은 올해 4월 무인 항공 분야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했다.
▲안두릴 제품 기반 한국형 무인기 모델 공동 개발 ▲안두릴 제품 면허생산 및 아·태 지역 수출 ▲안두릴 아시아 무인기 생산 기지 한국 구축(Arsenal South Korea) 검토 등이다.
양사는 아·태 지역 무인기 시장에 진출한다는 공동 목표를 세우고 임무 자율화 기반 무인기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번 협력 합의서(TA) 내용을 토대로 추가 협상을 거쳐 내년 초 최종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항공은 안두릴의 무인항공기 일부를 면허생산해 아·태 지역에 수출할 수 있는 권리도 갖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안두릴의 협력은 우리 군 무인기 임무 자율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