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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號 국민은행, 상반기 순익 48%↑· 비이자익 35%↑···NPL·BIS비율도 '우수'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

김성훈 기자

voicer@

기사입력 : 2025-07-25 06:00

ROE 3.35%p↑·ROA 0.23%p↑···NIM 0.11%p↓
기업대출 6.3% 증가, 중기대출 150조원 돌파 목전
NPL비율↓, CET1·BIS비율↑···RWA 상승률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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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KB국민은행장 / 사진제공 = KB국민은행

이환주 KB국민은행장 / 사진제공 =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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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국민은행이 올해 상반기 불확실성이 큰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익성과 건전성, 자본적정성 부문에서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동반 상승했고, 연체율과 RWA 관리에도 성공했다.

금융업계에서는 은행과 비은행 모두에 강점을 지닌 이환주닫기이환주기사 모아보기 행장의 혁신·시너지 전략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한다.

NIM 하락 방어, 영업익·순이익·ROE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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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1876억원으로, 전년도 상반기보다 무려 45% 이상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도 1조 1612억원을 기록하며 2024년 2분기에 비해 4%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2.9% 늘어난 2조 9453억원을 달성했고, 2분기만 따로 보아도 전년도 2분기에 비해 9.5% 증가했다.

은행의 실질적인 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의 경우 2분기 기준 전년도보다 17.5%, 상반기 기준으로도 11% 상승하며 역량을 입증했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ROE와 ROA도 상반기·2분기 모두 증가세를 유지했다.

ROE의 경우 올해 상반기 11.63%를 기록하며 3.35%p 상승했고, ROA는 같은 기간 0.23%p 올라 0.77%를 달성했다.

2분기 기준 ROE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12%대를 지켰고, ROA는 0.8%에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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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이처럼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 덕분이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모두 증가해 순이자이익이 상반기 기준 전년도보다 1.4%, 2분기 기준 1.1% 상승했고, NIM 하락률을 1.1% 수준으로 방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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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의 올해 2분기 가계대출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대비한 대출 수요 증가로 전년도보다 5.42% 늘어난 180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기업대출로 가계대출과의 차이를 2023년 2분기 4조 3000억원에서 올해 10조 6000억원까지 벌리며 높은 성장률을 이어왔다.

올해 2분기 국민은행의 총기업대출은 191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이상 늘었다.

대기업대출이 2.88% 증가해 43조원 돌파를 목전에 뒀고, 중소기업대출은 7.38% 늘어나며 150조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소호대출 역시 4.76% 증가하며 전년도 증가율을 뛰어넘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방카슈랑스 판매 수수료와 증시 호황으로 인한 투자금융 수수료이익이 늘면서 상반기 기준 전년도보다 35% 이상 증가했다.

기타영업손익 정상화로 2분기 기준 비이자이익은 작년보다 무려 356.29% 급증했다.

KB라이프생명 대표를 지낸 이환주 행장의 시너지 전략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비은행 계열사와의 시너지, 적극적인 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임베디드 금융 확대 등으로 비이자이익 강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힘쓰면서도 효율적인 비용 분배·관리로 CIR도 전년도 2분기 39%대에서 올해 37%대로 안정됐다.

NPL비율↓, CET1·BIS비율↑···건전성·자본적정성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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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상호관세 문제와 계속되는 경기 침체, 탄핵정국 등으로 불확실성이 특히 컸지만, 국민은행은 이를 극복하고 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모두 지켜냈다.

NPL비율은 전년도보다 0.02% 낮아졌고, NPL커버리지비율은 10.2% 개선됐다.

지난해에는 0.05%p 상승했던 연체율도 0.03%p 오르는 데에 그쳤다.

BIS비율은 0.1%p오른 17.89%를 기록했고, CET1비율의 경우 0.64%p 상승하며 15%대를 회복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RWA상승률이 3%대임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도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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