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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號 신한금융, 상반기 충전이익 5조 돌파···과제는 'NPL비율·커버리지'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26 06:00

상반기 순익 10.6%↑···이자이익·비이자익 모두 상승
RWA 관리로 CET1비율 13.5% 돌파, BIS비율 16%대
NPL커버리지비율, 2023년 183%서 올해 120%대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신한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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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고객 중심' 전략이 통했다.

신한지주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ROE, ROA를 모두 끌어올리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BIS비율과 CET1비율 등 자본 적정성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

그러나 NPL비율, NPL커버리지비율 등 자산건전성에서든 미흡한 모습을 보여,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반기 순이익·충전이익 10.6%↑···이자·비이자익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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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25일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0.6% 늘어난 3조 3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도 1조 5490억원으로 8.7% 늘었고,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8.7% 증가하며 2조원을 돌파했다.

실질적인 은행의 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은 상반기 기준 10% 이상 증가하며 5조 1000억원을 넘어섰다.

밸류업 지표로 주목받는 ROE 역시 양호한 이익을 바탕으로 상반기 기준 0.74%p 늘어나며 11.42%를 기록했고, ROA도 0.05%p 올라 8%대를 회복했다.

신한지주가 이처럼 높은 이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익을 모두 성장한 덕분이다.

우선 이자이익의 경우 경기 침체 우려로 대손충당금전입액이 늘고, 금리 인하 기조와 금융당국의 대출금리 인상 억제 등으로 관리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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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상반기 기준 대손충당금전입액은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자산신탁에 대한 소송충당금 적립 등으로 전년도보다 7.8% 늘어나며 1조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상황에 상반기 NIM도 전년도보다 0.07%p 떨어졌지만, 신한지주는 적절한 ALM 운영과 자산리밸런싱 등을 통해 이자비용은 낮추고 이자이익은 높이는 데에 성공했다.

상반기 기준 신한지주의 이자이익은 전년도보다 1.4% 늘어난 5조 7188억원을 달성했고, 이자비용은 5.5%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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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에서의 약진도 이어졌다.

금리 인하와 정부의 포용금융 기조로 큰 폭의 이자이익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비이자이익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신한지주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전년도보다 4.2% 증가한 2조 2044억원을 기록하며 경비차감전 영업이익의 30%를 넘어섰다.

수수료이익과 기타영업손익이 모두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2분기만 따로 놓고 보면 실적이 더욱 두드러지는데, 2분기 기준 비이자이익은 전년도보다 13.75% 늘었고 수수료이익은 6.44% 증가했다.

증시 호황으로 투자금융수수료가 증가했고, 기타영업손익 중 유가증권·파생 관련 이익이 늘면서 비이자이익을 견인했다.

천상영 신한지주 CFO는 “최근 경기 부진 우려로 인한 대손비용의 증가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 중심의 견조한 실적 개선과 효율적인 영업비용 관리를 통해 그룹의 안정적 재무 펀더멘털을 재확인했다”고 자평했다.

효율적 비용 관리도 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한지주의 상빈기 기준 CIR은 36.6%, 2분기 CIR은 36%로 안정적인 감소세를 이어갔다.

CET1·BIS비율 모두 '우수'...RWA 관리도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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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는 자본적정성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냈다.

대표적인 밸류업 지표 CET1비율의 경우 상반기 기준 13.59%로 전년도보다 0.53%p 상승했다.

2023년 2분기만 해도 13%가 채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2분기보다 상승률을 큰 폭으로 높이며 13.5%를 돌파했다.

CET1비율 상승의 배경에는 철저한 RWA 관리가 있다.

지난해 2분기 신한지주의 RWA 상승률은 7.4%에 달했으나, 올해 2분기 상승률은 2.1%로 급감했다.

CET1비율 산출 때 RWA를 분자에 놓기 때문에 RWA 상승 억제는 곧 CET1비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BIS비율 역시 0.12%p 하락했던 지난해 2분기와는 달리 올해 2분기에는 0.4%p 상승하며 16%대를 회복했다.

신한지주는 이 같은 성과를 바팅으로 570원의 2분기 주당 배당금과 함께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소각을 결정했다.

8000억원 중 6,000억원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2000억원은 내년 초 취득할 예정이다.

과제는 '건전성'···NPL커버리지비율 120%대로 추락

대부분의 실적 지표가 개선 됐지만, 아쉬운 점은 '자산건전성'이다.

NPL비율이 전녀도보다 0.09%p 상승해 0.8%로 올라갔고, NPL커버리지비율은 120%대까지 떨어졌다.

특히 NPL커버리지비율의 경우 2023년 2분기 183%에서 지난해 140%대로 하락하는 등 큰 폭의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당국의 포용금융 기조로 NPL비율 관리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신한금융의 경우 타 지주에 비해서도 낙폭이 크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우려가 있으므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부진도 과제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기준 신한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대비 25% 증가했고, 신한라이프 역시 10%의 순이익 성장을 보였지만 캐피탈과 카드의 순이익 하락에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가 5%p 이상 하락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도보다 25% 줄었고, 신한캐피탈의 경우 무려 41% 축소됐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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