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의 김성현 대표(왼쪽), 이홍구 대표(오른쪽). / 사진출처= KB증권

부문 별로 WM(자산관리) 자산은 76조원을 넘어섰고, 전통적인 강세 분야인 DCM(채권자본시장)에서 왕좌를 유지했다.
KB증권은 2025년 연결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이 4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424억원으로, 같은 기간 9.8%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1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4% 줄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1607억원으로 11% 감소했다.
KB증권 측은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한 부동산 PF 자산의 선제적 충당금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지난해 상반기에 하나도 쌓지 않은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올 올해 상반기에는 820억원 규모로 쌓았다.
WM 자산은 2025년 6월말 76조5000억원 규모다. 가장 큰 부분인 채권이 전년 동기보다 6% 늘었고, 신탁이 전년 동기 대비 77.5% 증가했다.
IB 부문에서는 상반기 최다 주관 등으로 DCM을 선도했다. KB증권은 블룸버그 기준 DCM 리그테이블 1위를 기록했다.
ECM(주식자본시장)에서도 상위권을 지켰다. 초대형 IPO(기업공개)인 LG CNS 상장 등 올 상반기에 총 7건 상장을 완료했다. 5건의 유상증자를 기록했다.
국내/외 우량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3건을 기반으로 인수금융 부문 시장 선도를 위한 경쟁력을 높였다.
M&A(인수금융) 자문 3건을 기반으로 국내 증권사 중 최상위 지위를 수성하고, 지배구조/자문 영업력 확대를 지속했다.
기관영업 세일즈 부문에서는, 패시브영업부문 실적 호조에 따른 국내 기관주식 시장점유율(M/S) 1위를 수성했다.
트레이딩에서는 금리인하 대비 단기 델타 선제적 확대로 채권 수익을 확보하고, 시장 주도 섹터 위주의 자산 구성으로 주식 수익을 늘렸다.
![김성현·이홍구號 KB증권, 충당금 반영 상반기 순이익 3424억원…DCM 선도·WM자산 성장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2418580407337179ad43907118235752.jpg&nmt=18)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