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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STO 통합 시스템으로 자본시장 판도 바꾼다 [STO 자본시장의 다음 프런티어 ④]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21 05:00

STO 통합 시스템 구축…디지털 자산 시장 입지 확립
정부 STO 법제화 추진 맞춰 자본시장 혁신 이끌 준비

▲ 하나증권 사옥 전경. 사진 = 하나증권

▲ 하나증권 사옥 전경. 사진 = 하나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토큰증권(STO) 법제화가 급물살을 타며 자본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본 시리즈는 STO를 둘러싼 정책 추진과 증권사들의 전략을 조명하며, 시장의 새로운 주도권을 누가 쥘지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2025년, 하나증권은 토큰증권(STO) 시장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다지고 있다. 토큰증권은 기존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디지털화하여 발행·유통하는 금융 상품으로, 자본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하나증권은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을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며, 업계에서 ‘디지털 자산 허브’를 목표로 다양한 파트너십과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토큰증권의 가장 큰 장점은 자산을 소액으로 나누어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주식, 채권, 부동산 등 기존 자산을 분할해 소액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를 보장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STO는 기존 금융 시장과는 다른 혁신적인 시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이미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여 STO의 발행 및 유통 기반을 구축하며,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TO의 법제화와 정부의 정책 의지

2025년 6월, 이재명 정부는 디지털 금융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삼고, 토큰증권(STO) 법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비상장주식 및 조각투자 유통 플랫폼을 제도권에 편입시킬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는 사실상 STO의 제도화로 이어질 것이다. STO가 제도권 내에서 거래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 그 시장은 본격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재명 대통령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며, STO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금융 활성화가 경제 성장과 글로벌 금융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을 비롯한 금융업계는 STO가 제도화되는 시점에 맞춰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증권의 STO 사업 확대

하나증권은 이미 2023년부터 디지털 신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STO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왔다.

2023년 12월, 하나증권은 바이셀스탠다드와 협력하여 STO 발행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STO 상품 설계와 발행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실물자산 기반 STO 상품을 개발하며, 토큰증권의 발행 및 유통을 원활히 진행할 기반을 마련했다.

하나증권은 또한 SK AX와 협력하여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증권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코스콤과는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시장 확장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다졌다.

특히, 하나증권은 STO 발행과 유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시스템을 넘어, STO 시장이 제도권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작업으로 평가된다.

디지털 자산 플랫폼 및 협력 모델

하나증권은 바이셀스탠다드와의 협력 외에도 다양한 핀테크 기업 및 기술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확장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 자산 플랫폼 '피스(PIECE)'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와의 협력은 하나증권이 STO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사례로, 양사는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한 STO 상품 개발과 발행을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하나증권의 디지털 신사업 본부는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뿐만 아니라, 투자계약증권 발행인 사무 대행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이는 기초자산을 보유한 조각투자회사들이 투자계약증권 발행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서비스로, 투자자 보호와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STO 시장의 본격적인 확장과 함께 중요한 경쟁력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STO 시장 발전과 하나증권 경쟁력

STO가 제도화되고,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하나증권은 이미 구축한 발행·유통 통합 시스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된다. 하나증권은 STO의 제도권 내 안정적인 발행 및 유통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STO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STO는 자본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잠재력을 가진 혁신적인 금융 상품으로, 하나증권은 이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현재 하나증권은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 디지털 자산 기반의 투자계약증권 발행 등의 서비스를 통해 STO 시장의 가능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STO 산업의 성장이 본격화되면, 하나증권은 그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변동성 속에서도 성장 기반 확보

하나증권은 2025년 1분기에도 시장 변동성 속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나, 증시 변동성이 큰 상황 속에서도 자산관리(WM) 부문, 기업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사업 부문에서 실적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9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6% 줄었지만,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538억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흑자전환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증시 변동성이 큰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손님 중심 자산관리와 해외주식 콘텐츠 경쟁력 강화, IB 부문에서 인수금융 비즈니스 강화, S&T 부문에서 선제적 포지션 구축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S&T 부문은 시장 변동성에 대응한 선제적 포지션 구축을 통해 운용수익이 증가했다.

하나증권은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 속에서도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WM 부문은 손님 중심 자산관리와 해외주식 콘텐츠 경쟁력 강화가 반영되었고, IB 부문은 인수금융 비즈니스 강화와 보유 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이루어졌음을 강조했다.

성장 동력: IB와 WM 부문 강화

하나증권은 향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IB와 WM 부문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IB 부문은 우량 자산 중심으로 수익 확대로 정상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WM 부문에서는 해외주식 거래 수익과 금융상품 거래 증가로 수익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S&T 부문은 금리 하락에 힘입어 트레이딩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호조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하나증권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STO와 같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급격한 성장 가능성은 하나증권의 기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다

하나증권은 STO의 발행·유통 통합 시스템 구축을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정부의 STO 법제화 추진과 함께 하나증권은 그 기반을 다져가며, 디지털 금융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 STO가 본격화되면 하나증권은 다양한 파트너십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자본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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