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총합은 70조 751억원이다. 이 중 해외 투자 ETF의 순자산은 25.3조원으로, 전체 해외 ETF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가 있으며, 두 상품은 각각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은 이외에도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등으로 글로벌 분산 및 테마 투자를 확대한 바 있다.
채권형 ETF도 성장세를 보였다.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상장 2개월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도 기관투자자 수요 속에 1조원을 넘었다.
국내 주식형 ETF 중 ‘TIGER 200 ETF’는 개인 순매수로 800억원이 유입됐고, 새롭게 상장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상법 개정안 기대감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전 세계에서 약 217조원의 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ETF 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한다.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5.1%로, 글로벌 평균(18.3%)의 약 두 배다.
미국 법인 글로벌엑스(Global X)를 통해 ‘GXIG’, ‘BCCC’ 등 가상자산 및 신용 ETF도 꾸준히 출시 중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부사장)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