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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글로벌 PDF 오픈소스 강자 ‘듀얼랩’과 협력

정채윤 기자

chaeyun@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09 14:07

양사, 세계 최고 수준 PDF 데이터 로더 공동 개발
글로벌 오픈소스 시장 본격 진출…생태계 기여 강화

(왼쪽부터) 김연수 한컴 대표와 보리스 두브로브 듀얼랩 대표가 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한글과컴퓨터

(왼쪽부터) 김연수 한컴 대표와 보리스 두브로브 듀얼랩 대표가 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한글과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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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이사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가 글로벌 오픈소스 전문 기업 ‘듀얼랩’과 협력해 오픈소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한컴은 듀얼랩과 ‘오픈 PDF 데이터 로더’의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공지능(AI)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오픈소스 기반 AI 생태계는 급속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AI 호스팅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등록된 AI 모델 수는 100만 건을 돌파하며 이 같은 분위기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한컴 또한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전 세계 개발자들과의 협업에 나선다. 한컴은 PDF 데이터 추출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에 기여하고, 동시에 기술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오픈 PDF 데이터 로더는 PDF 문서에서 데이터를 빠르고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다. 한컴은 세계 최고 수준의 오픈 PDF 데이터 로더라는 기술적 위상을 확보하고, 다양한 AI 모델과 손쉽게 연동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를 바탕으로 오픈소스 생태계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 그리고 기업 사용자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듀얼랩은 PDF 기술 표준을 관장하는 ‘PDF 협회’의 정회원이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PDF/A 유효성 검사 도구인 ‘베라PF(veraPDF)’의 오픈소스 기술 개발을 주도해 왔다. 한컴은 듀얼랩이 보유한 풍부한 오픈소스 개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도모하고, 오픈소스 생태계 내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한컴은 이미 AI 기반 데이터 추출 기술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 제품인 ‘한컴 데이터 로더’는 기업이 외부로의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자체 보유한 문서를 활용해 거대언어모델(LLM)을 학습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PDF를 비롯해 HWPX, 워드,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형식의 문서에서 텍스트는 물론, 표와 이미지 같은 객체까지 정확하게 추출함으로써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번 오픈 PDF 데이터 로더 개발은 듀얼랩의 PDF 데이터 추출 기술과 한컴의 AI 기술력을 결합해, PDF 문서에 특화된 오픈소스 버전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 저변을 확대하려는 로드맵의 일환이다.

한컴은 오픈소스의 공유 가치를 실현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오픈 코어’ 전략을 채택한다. 이에 따라 핵심적인 PDF 데이터 추출 SDK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광학문자인식(OCR)의 정밀도를 높이거나 표, 수식, 차트 등을 고도화된 AI 기술로 인식하는 기능은 별도의 상용 ‘애드온’ 형태로 출시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김연수닫기김연수기사 모아보기 한컴 대표는이번 듀얼랩과의 협력은 한컴이 축적해 문서 기술력과 최신 AI, 오픈소스 트렌드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개방과 협력의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 개발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한컴이 글로벌 AI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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