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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WM·IB 시너지로 체질 개선…디지털 전환도 본격화 [브로커리지 이후를 묻다⑧]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27 17:22 최종수정 : 2025-07-08 18:13

하나증권 사옥./ 사진 = 하나증권

하나증권 사옥./ 사진 = 하나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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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하나증권이 올해 1분기 전 부문에 걸친 실적 개선과 디지털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이 고르게 수익을 견인하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하나 패밀리오피스 원 솔루션’ 도입과 디지털 연계 상품 출시 등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958억원, 당기순이익 7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적자) 대비 흑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6.2% 감소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로는 73.9% 급증했다. 이자이익은 1109억원, 수수료이익은 796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WM 부문은 손님 중심 자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해외주식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며 수익 기반을 확대했다. 특히 하나은행과의 협업으로 선보인 ‘하나 패밀리오피스 원 솔루션’은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금융·세무·법률·부동산·M&A·상속 등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VVIP 고객을 겨냥한 이 솔루션은 전담 인력 60여 명이 구성돼 라이프케어 서비스까지 포괄하는 것이 특징이다.

IB 부문은 인수금융 비즈니스 확대와 기존 자산의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로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S&T 부문 역시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운용수익을 확대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도 지속성장을 위한 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행보도 뚜렷하다. 하나증권은 최근 하나은행과 협업해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을 출시했다. 해당 통장은 외화 예금으로 직접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어, 복잡한 환전·이체 과정 없이도 간편한 투자가 가능하다. 원화 입금 시 100% 우대 환율이 적용돼 투자 편의성이 높아졌으며, 신규 고객에게는 미국 주식 매매 수수료 6개월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증정 주식으로는 테슬라·애플·엔비디아 등 인기 종목이 포함돼 고객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그룹 차원에서도 하나증권의 디지털·비은행 부문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WM·보험·증권 등 관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비은행 수익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실제로 하나금융의 비은행 기여도는 2023년 4.7%에서 2025년 1분기 16.3%로 급증했다. 하나증권은 이러한 전략의 핵심 축으로, 디지털 기반 고객 확대와 자산관리 고도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이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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