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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이란 리스크에도 밸류업 장벽 '튼튼'···BNK금융 주가 2%대↑ [금융권 중동 리스크]

김성훈 기자

voicer@

기사입력 : 2025-06-23 17:41

KB금융·신한지주·iM금융지주도 1%대 상승
"밸류업 기조·IR 강화로 외인 투심 잡은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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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각 사

(왼쪽부터)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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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상장 금융지주들의 주가가 이란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KB금융, 신한지주, iM금융지주 등이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BNK금융은 2%대 상승을 보이며 저력을 입증했다.

꾸준히 이어온 밸류업 기조와 양호한 실적으로 기초체력이 향상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 투자업계에서는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꺾이지 않은 점을 높게 평가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12% 오른 1만 20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국내 증시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지만,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KB금융도 1.03% 상승한 10만 7600원에 장을 마쳤고, 신한지주는 1.35% 오르며 6만원 선을 탈환에 성공했다.

iM금융지주 역시 1만 1900원까지 오르며 2만원 선을 목전에 뒀다.

우리금융은 보합을 지켰고, 하나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는 각각 0.25%·0.47% 하락하는 데에 그치며 주가를 방어했다.

밸류업 이행·금융지주 회장 IR 성과···외인 투심 '견고'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금융지주가 주가를 지켜낼 수 있었던 이유로 밸류업 이행과 IR 강화, 실적 개선을 꼽는다.

국내 금융지주들은 금융당국의 밸류업 기조에 따라 ▲CET1비율 13.5% ▲총주주환원율 50% ▲ROE 10% 등 목표를 세우고, 달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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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올해 1분기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CET1비율은 모두 상승했고, BIS 비율도 상당히 개선됐다.

특히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CET1비율이 0.4%p 상승하며 4대 지주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iM금융 역시 집중적인 RWA 관리로 같은 기간 CET1비율이 11.07%에서 12.02%로 급상승했고, BNK금융지주도 0.26%p 오른 12.26%를 달성했다.
지난 4월 일본 IR에 직접 나선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오른쪽) / 사진제공 = 신한금융지주

지난 4월 일본 IR에 직접 나선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오른쪽) / 사진제공 = 신한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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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까지 밸류업 추진 상황과 이행 계획 등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몸소 나섰다.

미국, 홍콩, 싱가폴, 유럽을 방문해 해외 투자자들을 직접 만났을 뿐만 아니라, 지난 탄핵 정국 등 위기 상황에서도 전화와 서신을 통해 국내 금융시장의 저력과 잠재력을 알리며 주주들을 안심시켰다.

금융지주 회장들의 이 같은 노력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대내외 부정적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가장 먼저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은 일제히 순매수를 기록한 것이다.

KB금융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가 22만 2929주를 사들였고, 신한지주는 40만 5910주, 하나금융지주는 14만 6948주, 우리금융은 무려 64만 9529주의 순매수를 보였다.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BNK금융지주의 외국인 순매수도 48만 4890주에 달했고, iM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도 각각 16만 5890주·8288주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날 금융지주들의 주가를 지켜낸 것은 외국인 투자자"라며 "금융지주의 밸류업 노력과 그에 따른 자본적정성 관련 성과, IR 확대 등이 외인의 투심을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조정장을 매도 시점이 아닌 추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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