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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한은 기준금리 8월 추가 인하 가능성…연말 2.00~2.25% 전망"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29 16:17

5월 금통위 '비둘기적' 중론…하반기 부동산·新 정부 변수

한국은행 기준금리 / 자료출처= 한국은행(2025년 5월 29일 금통위 종료 기준)

한국은행 기준금리 / 자료출처= 한국은행(2025년 5월 29일 금통위 종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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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증권가는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대해 예상 부합으로 평가했다.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한 가운데, 추가 금리인하 시점은 오는 8월로 예상했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로는 2.25%가 다수였고, 2.00%까지 내다보는 의견도 상존했다.

29일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0.25%p(포인트) 인하했다.

이날 한은은 2025년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직전 전망치(1.5%)보다 대폭 하향 조정했다.

금통위원들은 향후 3개월 금리 전망에서 4명이 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았고, 2명은 동결 전망을 내놨다.

증권가는 통화 완화 기조로 평가했다.

이날 리포트에서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계부채 이슈 등을 여전히 거론하는 등 금리 인하 단행으로 인해 자산시장으로의 유동성 투입 가능성을 경계하는 모습이다"며 "따라서 7월 연속 인하 가능성은 낮으며, 8월에 인하한 후 신정부 정책 영향을 점검하면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안예하 연구원은 "인하 사이클 최종 금리 수준은 2%로 전망하며, 올해 기준금리는 2.25%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며 "1%대 기준금리 가능성을 낮게 평가한다는 총재의 발언을 감안, 올해 2.25%까지 낮춘 후 정책 여력을 확보하며 추가 인하는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도 내리고, 향후 인하도 시사한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 금통위였다"며 "2025년 올해 말 금리는 2.25%를 전망한다"고 판단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추가 인하 시점은 일단 8월이 가늠될 것이며, 가계부채와 수도권 부동산시장 과열로 10월로 지연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제시했다.

조용구 연구원은 "한은 총재는 건설투자 제외 성장률이 1.7% 수준이며 1%대 기준금리 회귀 가능성을 낮다고 평가했는데, 재정과 금리로 경기 부양을 어느정도 할 것인지는 어려운 문제라고 언급했다"며 "연말 기준금리 2.25% 전망을 유지하며, 마지막 인하는 내년 상반기 경기 회복세에 ‘부스터(booster)’ 역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판단했다.

허성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물론 6명 위원 모두 금융안정을 유의할 필요가 있고, 총재도 3개월 뒤 시점은 전망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2월과 달리 3분기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홍철 DB증권 연구원은 "성장 대폭 하향 조정이 이뤄지고, 물가 전망치는 유지 혹은 오히려 인상됐다"며 "통화 정책에 대한 태도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긴축적임을 암시한다"고 제시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상하방 위험이 모두 있다고 했지만, 다소 긍정적인 내년 성장 예상 인식은 시장 기대를 밑도는 통화정책 경로를 그리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내년 1.6% 성장률 반등 기대 역시 가파른 금리 인하 전망을 약화시킬 요인이다"고 제시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악셀에 발 뗀 것으로, 지금이 정책 조정 속도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경제의 하방 위험이 큰 것은 사실이나, 올해 성장 경로에는 양방향 요인이 모두 존재하며, 이번 성장률 전망치에 2차 추경은 미반영됐다. 시중 유동성은 충분한 상황으로, 기준금리를 과도하게 빠르게 인하하면 가계부채를 자극하거나 자산가격을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건설경기 부진은 그간의 과잉투자 때문으로, 건설경기를 재정, 금리로 부양시키는 것은 어려운 문제라고 제시했다.

김성수 연구원은 "기준금리는 오는 8월 1회 추가 인하하고, 연말 기준금리로 2.25%를, 최종금리(Terminal Rate)로 2.00% 전망을 모두 유지한다"며 "최종금리 도달 시점은 2026년 1분기로 예상한다"고 제시했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차기 인하 시기는 8월로, 단 6월 대선 이후 2~3개월 간 신정부 정책 기대, 추경 등 채권시장 위험요인이 산재돼 있다"며 "하반기 국내 경기 방향을 두고 국내 정치불확실성 축소 및 신정부 정책 기대감,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 내수 경기부진 등으로 인한 성장 부담간 공방은 지속될 것이다"고 판단했다.

김명실 연구원은 "추경 부분은 소비심리, 기업투자 회복과 연결되며 국내 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되나 통상환경 악화의 부정적 파급효과로 국내 수출과 투자가 둔화될 수 있는 리스크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말 2.0%까지 금리 인하 전망도 적지 않았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비둘기였지만 가계부채 우려 및 1%대 기준금리 기대감 일축 등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요소도 확인했다"며 "전체 기조는 중장기적인 인하를 지지하는 비둘기가 맞겠지만, 자세히 보면 매파적인 발언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나 연구원은 "다음 인하는 오는 8월 및 연내 2.0%까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 기준금리는 2.0% 전망을 유지하며, 과반의 확률로 내년 1.75% 진입도 예상한다"고 제시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금통위는 불확실한 환경 속 분명한 비둘기였다"며 "4월과 5월 금통위의 신호를 종합하면 한은의 기본 시나리오는 당사 전망치인 연말 기준금리 2.0%일 것이다"고 예상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수정경제전망을 통해서 올해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하고, 이후 성장 경로에 대해서도 높은 불확실성을 언급한 만큼, 당분간 통화정책 결정의 무게 중심은 성장 하방 리스크 대응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가적인 금리인하 시점에서 대해서는 7월 보다는 8월이 좀 더 유력하다고 판단하고, 연내 최종 금리 전망은 2.00%를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총재 발언 중 비둘기적 발언은 향후 인하폭이 2월 가정보다 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등이다"며 "반면 빅컷(big cut)으로 금리를 빨리 낮추면 집값 상승 등 부작용이 있다"고 말했다. 김지만 연구원은 "다음 인하는 8월로 예상하며, 기준금리 연말 2.0% 전망을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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