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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메트라이프 237.7%·KDB생명 24.8%…기본자본킥스비율 양극화 [금융사 자본관리 점검]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5-05-19 00:00

BNP파리바카디프생명·메트라이프 등 외국계 200% 상회
한화생명·동양생명 100% 미만…CSM 확보 요구자본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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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 메트라이프 237.7%·KDB생명 24.8%…기본자본킥스비율 양극화 [금융사 자본관리 점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당국이 기본자본킥스비율 도입으로 자본의 질 관리 강조를 예고한 가운데, 라이나생명 등 외국계 생보사 모두 기본자본 K-ICS비율이 200%를 상회한 반면, KDB생명 등은 100% 미만으로 양극화가 국내 생보사와 외국계 간 양극화가 나타났다.

18일 한국금융신문이 각 사 경영공시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통해 21개 생보사 기본자본 K-ICS 비율을 산출한 결과, BNP파리바카디프생명 기본자본 K-ICS 비율이 23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메트라이프, 라이나생명이 각각 237.7%, 226.7%, AIA생명은 214.5%로 외국계는 모두 200%를 넘었다.

반면 동양생명, KDB생명, IBK연금보험 등 중소형사들이 대부분 100% 아래를 기록했다.

외국계 4개사 200% 이상…생보 빅3 삼성생명·교보생명 여유
미국, 유럽계 생보사들은 기본 자본 규모를 크게 가져가 모두 기본자본킥스비율, K-ICS 비율 모두 높게 나타났다.

기본자본킥스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K-ICS 비율은 301%로 K-ICS 비율도 300%를 상회했다.

기본자본킥스비율이 두번째로 높은 메트라이프도 K-ICS 비율은 356.4%로 350%를 넘었다. 메트라이프 기본자본은 3조3096억원, 지급여력금액은 4조9625억원으로 가용자본에 가깝게 기본자본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라이나생명은 기본자본이 4조8650억원, 지급여력금액은 7조4732억원으로 외국계 생보사 중에 기본자본과 지급여력금액 규모가 가장 컸다. 라이나생명은 K-ICS 비율이 348%로 외국계 생보사 중에서 가장 높았다. AIA생명 K-ICS 비율은 238.61%로 200%가 넘었다.

생보 빅3인 교보생명, 삼성생명이 각각 148.8%, 146.2%로 나타난 반면, 한화생명은 73.8%로 100% 미만을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경과조치를 적용받고 있어 경과조치 후 기준 기본자본은 9조4267억원, 경과조치 전 기준은 8조317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급여력금액은 13조9865억원으로 10조원이 넘었다.

삼성생명 기본자본은 35조611억원으로 교보생명 절반 수준이나 지급여력금액은 44조3360억원으로 교보생명보다 30조 이상 규모가 컸다.

금융지주계가 외국계 보험사 다음으로 기본자본킥스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농협생명 기본자본킥스비율이 190.3%로 다섯번째로 높았으며, KB라이프가 180.9%로 그 뒤를 이었다.

KB라이프는 외국계 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과 합병하면서 기본자본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라이프는 118%로 100%를 넘었다. 신한라이프 기본자본은 5조5193억원 지급여력금액은 9조6238억원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사들은 K-ICS 비율 뿐 아니라 기본자본킥스비율에서도 취약하게 나타났다. DB생명, ABL생명, 하나생명, 동양생명, 한화생명, IBK연금보험, 처브라이프, 푸본현대생명, iM라이프 등 10개 보험사들은 기본자본킥스비율이 100% 아래였다.

DB생명은 96.1%, ABL생명은 83.7%, 하나생명은 81.9%, 동양생명은 79.8%, IBK연금보험은 74%, 한화생명은 73.8%, 처브라이프는 53.7%, 푸본현대생명은 43.1%, KDB생명은 24.8%, iM라이프는 12.5%로 그 뒤를 이었다.

130% 기준 완화 불구 부채 할인율 금리인하에 자본관리 고삐
금융당국은 금리 인하 등 대내외적 어려움을 반영해 기존 권고치 150%를 130%로 기준을 완화한 상태다. 기준이 완화됐지만 금리 인하, 부채 할인율 정상화 가이드라인, 계리적 가정 변경으로 K-ICS 비율 하락폭이 커 관리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분기에는 감독기관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가정 및 해지위험 강화)로 인한 K-ICS비율 하락이 크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K-ICS 비율을 발표한 신한라이프는 K-ICS 비율은 작년 말 241.4%였으나 올해 1분기 금리하락과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에 따른 자본 1조5068억원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3.1%p 감소한 188.3%를 기록했다. KB라이프 K-ICS 비율도 전년동기대비 61.3%p 하락한 242.5%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후순위채 발행에도 1분기 K-ICS 비율 잠정치를 155%로 150%대를 겨우 유지했다. 이번 1분기에는 후순위채 발행 효과로 K-ICS 비율 4%p 상승했으나 부채 할인율 영향을 8%p가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장기채 확대를 통한 금리 리스크와 투자 리스크를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생보사들은 K-ICS 비율 관리를 위해 재보험, ALM, 요구자본 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가용/요구자본 산출 관련 감독당국 제도 개선 건의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 영향을 최소화하고 K-ICS비율 개선 로드맵 추진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관리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신계약 CSM 및 자산운용 등 재무목표 달성, 재보험 출재를 통한 요구자본(보험위험) 경감 추진 등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고위험 자산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시장/신용위험 축소 등으로 K-ICS 비율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공동재보험 출재, ALM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자본의 질적 제고를 위해 자산듀레이션 확대, 공동재보험 출재 등 실질적인 ALM 관리 실행, K-ICS 대비 수익성 관리 등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요구자본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본확충이 사실상 불가피한 KDB생명은 수익성이 높은 상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신계약 CSM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DB생명은 "신계약 CSM 확보 및 양질의 생산성을 위하여 정교한 상품판매 포트폴리오를 수립하고, 영업채널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여 자본의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라며 "기본자본 확충을 위해 순이익 확대를 통한 이익잉여금을 늘리기 위한 신계약 CSM 확보를 위한 상품판매 포트폴리오, 투자 자산 리밸런싱 등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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