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브로커리지(위탁매매)와 WM(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도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연환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8.5%까지 올랐다.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부회장 김미섭닫기

1분기 세전이익은 34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했다.
1분기 당기 순이익은 25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별도 기준 1분기 순영업수익은 5393억원으로, 사업부문 별 비중을 보면, 트레이딩 53%, 브로커리지 32%, WM 13%, IB 6%, 기타 이자수익 4%였다.
특히,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196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홍콩 등 선진 지역의 해외법인 수익 비중이 72%에 달해 약진했다.
본사와 트레이딩 시너지를 내고, 그룹 글로벌 ETF 비즈니스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머징 시장에서는 핵심 성장지역으로 인도 중심 자기자본 재배분 전략을 도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지역 11개국에 현지법인, 사무소 등 20곳 네트워크가 진출해 있다.
지난해 이어 선진 시장에서의 실적 증가와 AI(인공지능), 혁신기업에 투자한 PI(자기자본투자) 포지션의 밸류에이션 상승이 큰 역할을 했다.
전체 브로커리지 수익이 1987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수익이 1012억원으로, 분기 최대였다.
해외주식 예탁자산은 34조5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WM 수수료 수익도 1분기에 784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랩어카운트가 288억원 수익을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글로벌 자산 배분으로 안정적인 수익 실현을 이끌 수 있었다고 미래에셋증권 측은 설명했다.
총 고객 예탁자산은 2025년 1분기 말 405조원 규모다.
연금자산 잔고는 44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지속됐다. 퇴직연금 1분기 적립금 증가액은 약 1조3000억원으로, 전 업권에서 1위를 자치했다. 이는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약 2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자료출처= 미래에셋증권 2025년 1분기 실적 자료 갈무리(2025.05)
투자목적자산 공정가치평가 손익이 약 90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IB 부문은 2018년 인수했던 LX 판토스 지분 매각에 대한 실적이 반영됐다.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LG CNS, 서울보증보험 등 총 8건을 주관했다. IPO 수수료 수익은 별도 342억원을 기록했다.
연환산 ROE는 8.5%까지 올랐다. 전 분기 대비 0.6%P 올랐다.
별도 판매관리비율은 58%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2025년 1분기 말 자기자본은 연결 기준 12조2000억원, 별도 기준 9조9000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성장성이 큰 글로벌, 연금, 해외주식 비즈니스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의 리스크 대응 및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도 차별화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고객 자산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자사주 기업가치 제고계획에서 2030년까지 총 1억주 이상을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주환원률의 명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자사주 매입 시 소각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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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