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1.3%p(포인트) 상승해 실적 개선세를 확인했다.
신규수주는 주택 사업 1조463억원, 토목 사업 1660억원, 플랜트 사업 1032억원, 자회사인 DL건설이 211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특히 주택 사업 부문의 수주가 돋보였다. 주요 수주는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3117억원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 2885억원 ▲대전 삼성1구역 재개발사업 2173억원 등이다.
수익성 개선과 직결되는 원가율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선세를 보인 원가율이 지속해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결기준 1분기 원가율은 89.3%로,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90% 이하의 원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동기 93.0% 대비 90.7%로 개선 폭이 큰 주택 사업 부문 원가율이 전사 수익성 회복에 힘을 보탰다.
DL이앤씨는 이번 1분기에도 여러 재무지표를 통해 변함없는 재무안정성을 입증했다. 1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2.8%, 차입금 의존도는 11%에 불과하다. 2024년 기말 대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2억원이 늘어난 2조1263억원, 순현금은 262억원이 늘어난 1조202억원을 보유해,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보였다. DL이앤씨는 또 6년 연속 건설업종 최고 수준인 ‘AA-’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업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1분기에 확인된 실적 개선 추세를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