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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싱가포르 최대 리조트와 맞손 ‘VIP 고객 경험 차별화’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16 08:59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와 VIP 서비스 제휴
국내 백화점 최초 ‘글로벌 VIP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현대백화점이 싱가포르의 마리나 샌즈 베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싱가포르의 마리나 샌즈 베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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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현대백화점은 싱가포르의 대표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싱가포르와 양사간 VIP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백화점은 VIP 고객들에게 태국과 일본에 이어 싱가포르 현지 유명 리조트에서도 차별화된 프리미엄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010년 개장한 마리나 베이 샌즈는 연간 4500만명 이상 방문하는 싱가포르 대표 종합 리조트로, 57층 규모 타워 3개가 긴 보트처럼 생긴 스카이파크를 떠받치는 웅장한 건축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57층 높이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피니트풀을 갖춘 5성급 호텔을 비롯해 카지노, 뮤지엄, 전망대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갖춰 아트부터 쇼핑, 카지노까지 원스톱 리조트로 평가된다.

내부의 럭셔리 쇼핑몰 ‘더 샵스’에는 명품과 패션은 물론 고든 램지, 울프강 퍽, 다니엘 블루드 등 세계적인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포함한 다이닝까지 27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번 서비스 제휴로 현대백화점 VIP 고객은 마리나 베이 샌즈 방문과 동시에 최고급 서비스 및 혜택을 제공받는다. 호텔 로비와 더샵스 지하 1층 및 지하 2층 총 3곳에 마련돼 있는 안내 데스크에서 현대백화점 VIP 등급이 표시되는 현대백화점 앱 화면을 여권과 함께 보여주면 즉시 직원의 안내와 에스코트를 받을 수 있다.

더샵스에서 개인 의전 서비스인 ‘퍼스널 쇼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구매금액의 최대 20%가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적립된다. 호텔에서도 객실 15%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마리나 베이 샌즈 필수 코스인 스카이파크 전망대, 대표 액티비티인 삼판 라이드(실내 운하에서 운행하는 전통 나룻배)를 포함해 뮤지엄 등 이용권도 제공된다.

마리나 베이 샌즈 VIP 고객에게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더현대 서울에서 VIP 전용 라운지와 더현대 서울 복합문화공간 알트원(ALT.1)을 포함한 핵심 콘텐츠 이용권이 제공된다. 5~7% 쇼핑 즉시 할인, 명품 브랜드 우선 입장,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적립 등 혜택도 주어진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5월 태국 시암피왓그룹, 9월 일본 한큐백화점과도 VIP 서비스 제휴를 체결했다. 현대백화점 VIP 고객은 시암피왓그룹의 시암 파라곤‧시암 디스커버리‧시암 센터‧아이콘시암 4개 점포와 한큐백화점의 우메다본점 및 한큐 멘즈 도쿄점에서도 VIP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현대백화점이 해외 리테일과 VIP 서비스 협력에 적극적인 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고객 로열티를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상대적으로 VIP를 중심으로 하는 ‘하이엔드 소비’는 견조하게 유지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쇼핑 혜택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경험과 서비스에서 차별화를 꾀하는 현대백화점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현대백화점 VIP라면 해외에서도 VIP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매월 30여 명의 고객이 꾸준히 시암피왓그룹 및 한큐백화점에서 VIP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리테일 환경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 핵심 경쟁력으로 간주되는 만큼, 이번 마리나 베이 샌즈와의 제휴는 단순한 서비스 교류를 넘어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고급 리조트에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VIP 서비스의 물리적 경계를 허물고 현대백화점에서만 가능한 색다른 경험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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