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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시장 변동성 확대…더욱 중요해진 리밸런싱

이성규 기자

lsk060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07 00:00 최종수정 : 2025-04-07 16:47

대신자산운용, 미국 장기국채 밸런스 펀드 출시
하이일드채권 분산투자…유연한 환헷지, 비용축소로 수익률 제고

트럼프發 시장 변동성 확대…더욱 중요해진 리밸런싱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대신자산운용이 ‘미국 장기국채 밸런스 펀드’를 선보였다. 대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위험자산인 하이일드 채권이 결합된 독특한 구조로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안정적 수익과 자본 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시장은 혼돈 상태다.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2기 출범으로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각종 변수에 영향을 받고 있다. 금리는 전반적으로 하향 추세를 그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각국 중앙은행이 현 상황에 기민하게 반응하면서 그 시기와 폭을 가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주식시장은 폭락하고 대표 안전 자산인 금가격은 치솟는 등 자산군 별 방향성도 각기 다른 모습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신자산운용이 금리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펀드를 출시했다. ‘대신 미국장기국채 밸런스 펀드’가 그 주인공이다. 이 펀드는 잔존 만기 10년 이상 미국 장기국채 상장지수펀드(ETF)와 하이일드채권 ETF에 투자한다.

대신 미국장기국채 밸런스 펀드의 초기 설정은 미국채 ETF가 60%, 하이일드채권 ETF가 35%로 구성된다. 미국채는 금과 함께 대표적 안전자산인 반면, 하이일드채권은 고위험자산에 속한다. 전혀 상반된 성향을 가진 자산을 편입해 상황에 따라 비중을 조절한다. 예를 들면 금리 하락 시기에는 미국채 ETF 비중을 늘리고 금리가 상승하거나 횡보하면 하이일드채권 ETF를 적극 편입한다.

일반적으로 단기금리는 중앙은행 기준금리에, 장기금리는 경제성장률 등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금리가 하락한다는 의미는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을 내포한다. 이 때, 위험자산군은 단연 기피 대상이다. 하이일드채권은 위험자산인 만큼 금리가 상승하고 가격은 하락한다.

반면, 장기 금리 상승은 경제성장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줄고 위험자산 수요는 늘어난다. 국채 가격은 하락하지만 하이일드채권 가격은 고금리 메리트와 동시에 부도 위험성이 낮아지면서 오르게 된다.

하이일드스프레드(하이일드채권 금리-미국채 금리)는 이같은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하이일드스프레드 축소는 투자자들이 위험을 덜 걱정하고 고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신호로 해석된다. 하이일드스프레드가 확대되면 위험 심리는 강해진다.

쉽게 말해, ‘대신 미국장기국채 밸런스 펀드’는 하이일드스프레드를 상황에 따라 추종 및 역추종하는 방식이다.

확실한 분산투자…환헷지는 유연하게

하이일드채권 ETF는 약 1800개 이상 채권으로 구성돼 있다. 개별 채권 디폴트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셈이다.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 해외투자는 환율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대신 미국장기국채 밸런스 펀드’는 환헤지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환차익과 헤지비용을 관리해 수익률 제고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른다.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예상수익률은 낮아질 수 있다. 가능성은 낮지만 하이일드채권의 대규모 디폴트 사태 발생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대신 미국장기국채 밸런스 펀드’는 상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변동성이 높은 환경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특히 금리 변화에 민감한 투자자들에 적합한 상품이라 할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성과가 기대된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하이일드스프레드는 시장 참여자들의 선호도와 심리를 알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며 “같은 채권이지만 서로 반대되는 성격을 지닌 미국채와 하이일드채권은 기관투자자들도 포트폴리오 구성 과정에서 많이 활용하는 자산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채권은 여타 자산군 대비 향후 전망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높아 예상수익률에서 크게 벗어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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