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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號 우리금융, 이사회 대폭 쇄신 [사외이사 줌人 (1)]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07 00:00

자회사 임원 선임에 임 회장 입김 차단
사외이사 대거 쇄신, IT·ESG 전문가 채워

임종룡號 우리금융, 이사회 대폭 쇄신 [사외이사 줌人 (1)]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금융지주들 가운데 가장 많은 이사회 변화를 겪었다. 전 회장 시절 불거졌던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과 잇따른 내부통제 실패에 대한 책임과 반성의 차원에서 이뤄진 전면개편 수준의 쇄신이었다.

우리금융은 사외이사 4명을 신규 선임, 감사위원회 전원 교체, 윤리·내부통제위원회 신설 등 이사회 구조 전반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새롭게 합류한 사외이사 4명은 모두 전문성과 독립성을 겸비한 인사들로, 우리금융의 체질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인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은행 등 자회사의 임원을 선임할 때 지주 회장이 사전합의하는 제도를 폐지했다. 회장의 '입김'이 들어갈 여지를 최소화하고, 자회사 경영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함이었다.

작년 12월에는 모든 그룹사 임원의 비위행위 감찰과 윤리 정책 총괄을 담당하는 '윤리경영실'을 신설하고, 수장에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원장과 같은 검사 출신 이동수 변호사를 임명했다.

IT·ESG 분야 새 얼굴 등용

이강행 사외이사는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부사장, 사장, 부회장을 역임하며 금융지주 전반의 경영과 위험관리 시스템에 정통한 인물이다. 금융산업 구조와 리스크 관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고 있어, 이사회 내 금융전문가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훈 사외이사는 다우기술과 키다리스튜디오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IT와 콘텐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온 전문가다.

김춘수 사외이사는 유진로지스틱스 대표를 지낸 물류업계 출신으로, 윤리경영실장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그는 기업의 윤리 의식과 책임 경영 실천에 강점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강화되고 있는 금융사 내부윤리 기준과 ESG 요구에 부합하는 감시자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이영섭 사외이사는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이자, 삼성증권 사외이사와 금융경제연구원 원장을 지낸 금융경제학 분야의 학계 전문가다. 그는 감사위원회 구성원으로도 참여하며, 향후 우리금융의 내부통제 개혁을 견인할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된다.

기존 사외이사 윤인섭 이사는 재선임돼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게 됐으며, 변화와 연속성을 동시에 이끌 주요 인사로 자리매김했다.

임종룡號 우리금융, 이사회 대폭 쇄신 [사외이사 줌人 (1)]

지난해 이사회 결의안 42건 모두 가결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내에는 ▲감사위원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보상위원회 ▲윤리 내부통제위원회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ESG경영위원회 등이 존재한다.

지난해 우리금융지주는 17회의 회의를 갖고 42건의 안을 의결해 모두 가결됐다. 정기이사회 4회, 임시이사회 13회가 열렸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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