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물산 오세철·현대건설 이한우,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 경영’

한상현 기자

h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27 21:58

삼성·현대건설, 최고경영자·등기·비등기 임원도 자사주 대거 매입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자사주 2000주씩 취득
건설업계 빅2, 내달 주주총회 전 주주가치 제고·책임 경영 의지 비쳐

왼쪽부터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 사진제공=각 사

왼쪽부터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 사진제공=각 사

[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국내 건설업계 선두 업체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표가 최근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 경영 의지를 내비쳤다. 다음 달 진행될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진들이 나서 주가 부양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세철닫기오세철기사 모아보기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지난 4일 자사주 2000주를 취득했다. 매입가는 주당 11만8350원, 전체 매입 규모는 2억3670만원이다. 오 대표가 자사주를 매입한 건 취임 직후인 2021년 3월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주당 12만2500원에 총 1000주를 매입했다. 이번 매입에 오 대표의 자사주 보유량은 3000주로 늘어났다.

오 대표뿐 아니라 삼성물산 임원 11명도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공시일 기준) 자사주 1만5030주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매입가는 11만6445원이고 금액으로 환산하면 17억5920만원 규모다.

올해 취임한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도 지난 4~5일 자사주 2000주를 매입했다. 평균 매수가는 주당 3만100원 수준으로, 전체 매입 규모는 6020만원이다. 이에 이 대표의 자사주 보유량은 기존 201주에서 2201주가 됐다.

현대건설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상무 4명과 전무 1명이 총 7490여만원어치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 등 영향에 현대건설의 주가는 실적발표 직전인 지난 1월 21일 이후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 따르면, 현대건설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1일 2만6100원에서 지난 2월 18일 3만7000원까지 올랐고, 27일 3만5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조2000억원대 영업손실을 반영하면서 악재는 끝났다는 인식이 주가에 반영됐다. 실적 부진 배경에는 연결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인도네시아 발리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에서 공정 촉진 비용 영향이 컸다.

반면, 삼성물산 주가 등락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삼성물산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1일 11만9400원에서 지난 2월 19일 13만4400원까지 올랐고, 27일 12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앞서 삼성물산도 지난달 22일 연간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18조6550억원, 1조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4%, 3.2% 떨어졌다.

건설사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 배경에는 주주 가치 제고와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꼽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기업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3월 정기 주총을 앞두고 대거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최근 책임 경영 또는 밸류업 차원에서 건설사 임원들이 전반적으로 자사주를 많이 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주주총회는 각각 3월 14일, 20일로 예정됐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우미건설, 강원도 분양 1위…제주는 태왕이앤씨 선두 [이 지역 분양왕-강원·제주] 한국금융신문이 전국 분양시장 데이터를 본격 해부한다. 본 기획은 2025년 공급 실적을 기준으로 지역별 분양 흐름을 짚는다. 지역별 사업지수와 분양가구수(컨소시엄의 경우 각 건설사 분양수에 포함)를 중심으로 건설사 실적을 비교한다. 대형사와 중견사의 수주 양상과 사업 포트폴리오도 함께 분석한다. 이를 통해 건설사들이 어느 지역에서 물량을 확대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확보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1편 서울을 시작으로 ▲2편 경기도 ▲3편 광역시 ▲4편 충청도 ▲5편 전라도 ▲6편 경상도 ▲7편 강원·제주로 이어진다. <편집자 주>2025년 강원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 분양시장은 지역 거점 개발사업과 2 동아쏘시오, 박카스 신화 딛고 ‘바이오’ 진격 [제약 명가의 2막 ③] 대한민국 제약 산업의 역사를 개척해 온 1세대 제약 명가들이 변곡점을 맞이했다. 100년 안팎의 긴 업력을 자랑하는 동화약품과 유한양행 그리고 동아제약은 ‘활명수·안티푸라민·박카스’ 등 ‘국민 상비약’을 탄생시키며 흔들림 없는 입지를 지켜왔다. 하지만 과거에 머물지 않고 든든한 캐시카우를 발판 삼아 M&A,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신사업 투자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낡은 허물을 벗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3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1932년 ‘강중희상점’으로 출발한 동아쏘시오그룹. ‘국민 피로회복제’ 박카스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지주 전환을 3 “안내데스크가 사라진다”…롯데百, AI 챗봇이 쇼핑 길잡이로 [AI가 바꾸는 유통현장 ③] 인공지능(AI)이 유통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과거 재고 관리나 수요 예측 등 내부 업무에 활용되던 AI가 이제는 계산, 상품 추천, 고객 응대 등 소비자 접점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유통기업들은 AI를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AI가 유통 현장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기업과 소비자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본다. <편집자 주>[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과거 백화점에서 길을 잃으면 가장 먼저 안내데스크를 찾았다. 원하는 브랜드 위치부터 할인 행사, 식당 안내까지 고객들이 궁금한 것이 생기면 으레 그리로 가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풍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