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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잭팟' 삼성E&A, 역대 최대수주·12년 만의 배당재개 겹경사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24 09:14

작년 수주 14.4조, 말레이시아·카타르·사우디 등 글로벌EPC 강자 면모
주당 660원 현금으로 배당, 3개년 주주환원 정책도 공시

삼성E&A 사옥 전경

삼성E&A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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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해외에서 수주 신바람을 낸 삼성E&A가 견조한 실적세를 이어가면서, 12년 만에 배당을 재개한다.

삼성E&A는 2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간 매출 9조 9,666억원, 영업이익 9,716억원, 순이익 6,38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6.2%, 2.2%, 8.2% 감소했지만, 연간 영업이익 목표 8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 5,785억원, 영업이익 2,958억원, 순이익 1,1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9.6% 증가했고,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8.8%, 1.2% 감소했다.

삼성E&A는 실적배경으로 “모듈화, 자동화 등 차별화된 수행체계 적용과 수익성 중심의 원가관리로 주요 화공 프로젝트의 이익이 개선됐으며,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수주는 4분기 약 2.9조원, 2024년 연간으로는 약 14.4조원으로 역대 최대 수주액을 기록했고, 약 21.3조원의 수주잔고로 지난해 매출액 기준 2년 2개월치의 풍부한 일감을 확보했다.

주요 수주로는 사우디 가스 플랜트, 말레이시아 바이오정유 플랜트, 카타르 석유화학 플랜트 등이 있었으며, 역대 최대 규모 수주,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 첫 진출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기준 해외에서 123억달러 규모의 수주고를 달성, 경쟁사들을 멀찍이 따돌리며 압도적인 수주계약액 1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견조한 실적 흐름에 힘입어 삼성E&A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했다. 회사는 3년간(2024~2026년) 지배지분 순이익의 15~20% 수준으로 주주환원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24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66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294억원, 시가배당율은 3.9% 수준으로, 12년 만의 배당 결정이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수행체계와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며, “수익성 중심의 수주전략을 이어가고, 에너지 전환 분야 신사업 추진도 가속화해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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