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솔케미칼은 5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만기는 3년물 단일물로 구성됐으며 희망금리밴드는 3년 만기 개별민평금리 평균에 -30~+3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발행하며 조달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쓰인다. 대표주관업무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담당하며 인수단에는 하나증권이 참여한다.
한솔케미칼은 정밀화학 기업으로 전방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업황에 따라 실적이 변동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지난 2022년까지 업황 호조로 관련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으나 2023년에는 공장 가동률 하락 등으로 매출액이 축소됐다.
2024년에는 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재차 매출액이 늘었지만 2차전지 소재 매출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현금창출력이 약화되고 설비 증설 등 투자 확대로 차입부담은 증가했다. 그 결과 한솔케미칼은 한국기업평가가 제시한 신용등급 하향 변동 요인(순차입금/EBITDA 0.5배 이상)을 충족하고 있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 요건으로 ▲연결기준 EBITDA 1500억원 하회, 총차입금/EBITDA 3배 상회를 제시하고 있다. 나신평 기준 등급하향 기준과는 거리가 있는 상황이다. 다만 순차입금은 현금성자산 등을 고려하기 때문에 실질 유동성 측면을 잘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다소 불안한 신용도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차입 및 투자규모 축소, 매출 확대 등이 동반돼야 한다. 가장 우려가 되는 부문은 매출이다. 한솔케미칼은 지난 2022년 8855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3년에는 7717억원으로 축소됐다. 작년 3분기말 누적기준 매출액은 58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정체된 상태다.
대규모 자금이 소요된 만큼 단기적 투자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단기성차입금이 크게 늘면서 장기성차입금 규모를 상회했다. 자금조달 과정에서 만기를 늘려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장단기차입금 구조는 소폭 변동될 전망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비우량등급의 금리 매력이 높고 한솔케미칼의 경우 석유화학이 아닌 정밀화학 부문이기 때문에 상황은 나쁘지 않다”며 “이번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차입 만기 구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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