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서울 아파트 매물 결국 9만건 넘었다…대출 조이니 거래량 뚝뚝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1-20 17:05

대출길 막히고 고점인식 박히니 거래량 급감…매도자 매수자간 눈치싸움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월세 등 총 매물수 변동 추이 / 자료=아실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월세 등 총 매물수 변동 추이 / 자료=아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매매로 나온 서울 아파트 매물이 결국 9만건을 돌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11월 20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 매물은 9만274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정부가 신생아특례 등을 비롯한 각종 정책대출을 풀어내며 집값을 밀어 올리며 부동산시장도 덩달아 뜨거워졌지만,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이 올해에만 20조 넘게 늘어나는 등 폐단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뒤늦게 대출규제에 나섰다.

정부가 2단계 스트레스DSR을 비롯한 가계대출 규제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들끓던 부동산 거래는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올해 9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총 7만1217건으로 8월(9만1139건) 대비 21.9% 감소했다. 월간 거래량을 기준으로 보면 올해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7월 9188건으로 정점을 찍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월 6181건으로 줄더니, 9월에는 3101건으로 줄었다. 10월에는 3417건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올해 2분기에 나타났던 거래량 급등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상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매물 퇴적을 두고 ‘막판 매물 털기’ 움직임이라는 해석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2단계 스트레스DSR 등 가계대출 관리에 들어가면서 수요층들의 대출이 막힐 상황에 놓이면서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눈치싸움이 점입가경에 이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물이 쌓여도 대출이 나오지 않으니 현장에서도 좀처럼 거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서대문구 소재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본인(집주인)들이 산 가격이 있고 주변 집값은 올랐다고들 하니 가격을 전혀 낮추지 않는 매도인들이 대부분이지만 이런 분들은 아직도 돌아가는 분위기를 모르는 것”이라며, “대출 자체가 안 나오는 마당에 지금 가격을 고수하면 어떤 사람이 집을 사겠다고 달려들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이미 3%대 금리에 수요자들이 적응한 상황에서 약간의 금리 인하가 있다고 해서 유의미한 변화가 있기는 힘들고, 결국 가계대출 규제라는 벽이 더욱 큰 것”이라며 분석하는 한편, “매도자와 매수자가 바라보는 지점이 전혀 다른 상황에서 양측의 치킨게임이 한동안 벌어져 매물은 쌓이고 거래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40년 만에 법정단체로 새출발…김종호 공인중개사협회장, 청사진 밝힌다 [현장]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법정단체로 새롭게 출발한다. 김종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법정단체 전환을 계기로 전세사기와 불법·무등록 중개 등에 대한 자정 기능을 강화하고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회원 교육과 윤리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와 협력해 불법 중개행위에 대응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부동산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창립 40주년 맞아 28일 법정단체 출범김 협회장은 26일 서울 관악구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법정단체 출범은 더 큰 권한을 갖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더 큰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전세사기와 불법 중개 등 국 2 휴온스-휴온스랩 합병 중단…“주주가치 보호 위해 결정”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합병이 중단됐다. 합병 비율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 등을 둘러싼 주주들의 반발과 최근 휴온스 주가 하락에 따른 기존 주주가치 훼손 우려 등이 영향을 미쳤다.휴온스는 지난 26일 특별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추진 중인 휴온스랩과의 합병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특별위원회는 정부 정책 변화와 모회사 주주들의 반대, 회사가 통제하기 어려운 증시 환경 변화 등으로 휴온스 주가가 크게 하락한 점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특히 합병 결정 당시 산정된 합병가액과 현재 시가 사이의 괴리가 커지면서 기존 주주의 가치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과 현 주가 3 HLB이노베이션, HLB셀 인수…세포치료 사업 국내 거점 확보 HLB이노베이션이 세포·재생의학 전문기업 HLB셀을 인수하고 세포·유전자치료 분야의 국내 연구개발 및 사업화 기반 강화에 나선다.HLB이노베이션은 HLB생명과학이 보유한 HLB셀 지분 99.3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세포치료 사업의 국내 실행 역량을 확보하고,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HLB셀은 인체 및 동물 유래 일차세포의 분리·배양·동결보존·품질평가부터 사람 정상세포 배양을 기반으로 한 세포외기질 생산까지 세포 관련 기술과 연구 역량을 보유한 세포·재생의학 전문기업이다.세포 기반 바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