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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신뢰회복·가치가 경쟁력"…GS건설, '자이' 브랜드 고품격 리뉴얼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4-11-18 14:22

허윤홍 대표 “혁신적인 기술·서비스 통해 고객이 행복한 주거 환경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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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대표가 18일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 행사에서 새로운 자이(Xi) BI와 로고를 선보였다./사진제공=GS건설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18일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 행사에서 새로운 자이(Xi) BI와 로고를 선보였다./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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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자이 리브랜딩은 단순한 이미지 변화가 아닌 근본을 튼튼히 하는 밑거름입니다.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더 행복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진행된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행사에서 새로운 BI를 선보이며 이같이 밝혔다.

새로운 자이(Xi)의 가장 큰 변화는 브랜드의 방향성이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완전히 바뀐 것이다. 지난 2002년 런칭한 자이(Xi)는 ‘eXtra Intelligent (특별한 지성)’으로 공급자적 관점에서 ‘자이(Xi)’가 중심이 되는 가치를 지향했다면, 새로운 자이(Xi)는 ‘eXperience Inspiration(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으로 고객의 삶에 대한 섬세한 통찰력으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로운 자이 BI./사진제공=GS건설

새로운 자이 BI./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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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자이(Xi)의 로고는 기존의 곡선이 상징하는 우아하고 섬세한 이미지를 계승하되, 모던하고 간결한 직선 요소와 두께감을 더함으로써 강인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새로운 브랜드 컬러도 기존 자이(Xi)로고의 ‘피콕블루’는 계승하되, 좀 더 짙은 색상을 더해 깊어진 브랜드 정신을 표현했다.

GS건설이 자이(Xi) 브랜드 리뉴얼에 나선 것은 2002년 런칭 후, 대한민국 대표 주거 브랜드로 성장한 자이(Xi)가 22년이 지난 지금 어린시절부터 브랜드 아파트를 경험한 ‘아파트 키즈’들이 주 고객층으로 유입되고,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정서적 만족감까지 충족시키는 곳으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에게 ‘최상의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는 게 GS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한 새로운 브랜드 철학은 GS건설이 지난 7월 새 비전을 선포하며 목표가치로 삼은 ‘고객지향’과 ‘신뢰’에 기반한 것이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대내외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GS건설의 의지가 브랜드 철학에도 반영됐다는 의미다.

GS건설은 브랜드 방향성을 공급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손꼽았다.

서아란 GS건설 디지털고객혁신담당 상무는 “브랜드 가치에 대해 고민해본 결과, 브랜드 신뢰 회복이 먼저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GS건설은 브랜드 방향성을 위해 임직원과 협력업체·거주민·잠재고객 등을 만나 자이 브랜드에 대한 변화와 평가를 받았다”며 “1년간 이들의 목소리를 토대로 새로운 자이 브랜드에 담아냈다. 새 로고는 이날 이후에 분양되는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승균 건축프리콘 담당도 “허윤홍 대표의 새로운 체계 하에 안전한 공사 수행을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 현장과 유관부서가 협력해 현장을 사전적으로 검토했다”며 “신뢰회복을 위해 AI를 활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절한 현장·품질관리를 하면서 고품질 시공은 물론 안전 공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GS건설은 최근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고르는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른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개선책도 소통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용구 건축주택설계 담당은 “자이 브랜드가 성공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고객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는 곳 차별화된 서비스와 연결된다”며 “고객과 조식 운영사와 소통한 결과, 자이홈 앱에 예약 관련 서비스를 추가해보니, 고객들은 식사를 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됐고 운영사들은 식수를 미리 알 수 있어 운영상 편리함을 확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아파트 외벽의 세세한 조명과 밝기, 고객 니즈에 맞는 신평면, 자이만의 인테리어·조명 등을 통해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치동 자이갤러리./사진=주현태 기자

대치동 자이갤러리./사진=주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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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GS건설은 2007~2008년 중동 플랜트 손실로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해 검단 사태로 두 번의 위기가 있었다”며 “안전관리에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다만 건설업 특성상 안전사고가 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안타깝고, 회사도 큰 피해를 피해 갈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에 큰 힘을 쏟으면서도 고객 신뢰와 편안한 아파트를 만드는데 크게 힘을 쓰고 있다”며 “GS건설에는 수많은 전문가와 신기술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성장을 위한 투자를 할 수 있지만, 과거 무리한 수주로 인해 크게 피해를 봤던 만큼, 전략을 잘 세워 나아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허윤홍 대표 “자이는 2002년 탄생 이후 고객의 변화와 혁신에 도전하고 있는 브랜드다. 자이는 기업이 단독으로 만들어 출시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고객·직원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고객 지향과 신뢰의 가치를 담아 실체 있는 변화를 통해 고객이 더 행복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자이(Xi) 로고는 이날 브랜드 리뉴얼 선포식 이후 분양하는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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