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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기 연속 흑자' 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영업익 477% 증가…해외 수주전 '팀 코리아' 입장 고수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31 15:55

매출 6조2458억원, 영업익 3984억원
조선·엔진 고부가가치 물량 비중 확대
"캐나다 잠수함, 팀 코리아 여지 있어"

정기선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제공=HD현대

정기선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제공=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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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대표이사 부회장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이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해외 사업 수주 경쟁과 관련해서는 '팀 코리아' 입장을 고수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31일 2024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연결 기준 매출 6조2458억원, 영업이익 39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 477.4% 증가한 수치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분기 영업적자 190억원을 기록한 이후, 그해 2분기 712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쭉 이익을 내고 있다. 작년 3분기 690억원, 4분기 161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1602억원, 2분기 3765억원, 3분기 3984억원을 내며 수익성이 확대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 HD현대마린엔진, HD현대에너지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올 3분기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별도)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HD현대중공업은 매출 3조6092억원, 영업이익 2061억원을 거두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각각 전년 대비 26.5%, 1497.7% 올랐다.

HD현대삼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1조6435억원, 영업이익은 138.1% 증가한 1776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미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1조776억원, 영업이익은 자견 3분기 -78억원에서 올 3분기 35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TX중공업을 인수해 지난 7월 HD현대 선박 엔진 전문기업으로 공식 출범한 HD현대마린엔진은 올 3분기 매출 527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006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60%, 47.69%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조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4% 늘어난 5조3226억원, 영업이익은 406.4% 증가한 3782억원을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물량 증가 및 HD현대마린엔진 연결 편입 이후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4.3% 상승한 8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엔진 비중이 확대되며 33.2% 증가한 1024억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물량 증대에 따라 1835억원의 매출과 2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표=신혜주 기자

표=신혜주 기자


한화오션과 국내외 여러 수주 프로젝트에서 부딪히고 있는 것에 대해서 회사 관계자는 "해외 사업은 팀 코리아로 가는 게 맞다"며 "다만 상품별로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이 있는데, 각 기업이 개발한 상품에 대해서는 팀 코리아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를 두고 HD현대는 2300톤(t)급, 한화오션은 3600톤급 잠수함을 제안했다. 호주 호위함 수주전에선 HD현대가 울산급 Batch-Ⅱ 함정을, 한화오션은 Batch-III 함정을 제안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연말 (수주전) 결과가 나오면 이후 정부가 역할을 해서 컨소시엄을 만들 수 있겠지만, 호주 사업의 경우 그 단계가 지났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뒤 예정돼 있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3000톤급 잠수함이 기본이고, 이는 방산물자"라며 "우리나라 해군에 납품하는 방산물자를 그대로 수출한다면 정부가 권한을 가지고 있어, (캐나다 사업에 대한) 팀코리아 여지가 남아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는 기술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최근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정부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기업들도 제도적 개선에 대해 의견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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