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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태영건설, 7개월 만에 주식거래 재개…경영정상화 청신호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31 09:03

태영건설 "안정성 높은 공공 공사 수주로 실적 개선 기반 마련할 것"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사진제공 = 태영건설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사진제공 = 태영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오늘(31일)부터 태영건설의 주식거래가 재개된다. 지난 3월 13일 거래가 정지된 후 7개월 만의 일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30일 유가증권시장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태영건설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말 워크아웃(기업 재무 구조 개선)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자본잠식 상태(자본 총계 –5617억원)에 빠졌다. 이로 인해 2023년 사업연도 재무제표 감사에서 ‘의견 거절’을 받아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태영건설은 산업은행과 기업개선 계획을 위한 이행약정(MOU)을 맺고 기업정상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지난 6월에는 주식 감자와 주 채권의 출자전환 및 영구채 전환 등을 통한 자본 확충과 재무구조 재조정에 나섰다.

자산 매각 등 자구계획 이행도 마무리 수순이다. 태영그룹은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공동으로 지분을 보유한 폐기물 처리회사 에코비트 지분 전량을 IMM컨소시엄에 2조700억원에 지난 8월 매각했다. 블루원 소유의 골프장 디아너스CC와 이에 딸린 콘도, 워터파크에 이어 최근 경북 경주 루나엑스 골프장도 매각했다.

이번 거래재개 결정으로 태영건설의 기업 정상화 속도가 빨리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영건설은 기존의 재무 구조 개선 계획 이행 외에 안정성 높은 공공 공사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 실적 개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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