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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분기 실적 개선 예상…PF發 대형·중소형사 양극화 [금융사 2024 3분기 실적 전망]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14 11:00 최종수정 : 2024-10-14 11:07

빅6 3분기 영업익 전년비 36%↑ 예상
미래에셋, 전년비 실적 개선세 뚜렷
非종투사, 신용도 하방압력 요인 커

증권사 3분기 실적 개선 예상…PF發 대형·중소형사 양극화 [금융사 2024 3분기 실적 전망]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증권사 실적은 대체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세가 예상된다.

특히, 빅6를 중심으로 한 대형사들의 경우, 종합적인 사업부문 포트폴리오가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내 주식거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이를 '서학개미' 해외주식 거래 증가세로 방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IB(투자금융) 수익이나, 운용 실적의 경우 금리인하기 진입에 따라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손비용 추가 등이 반영된 중소형 증권사 중심으로 실적 양극화가 전망된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금융지주(메리츠증권), 키움증권 등 빅 6 상장 증권사의 2024년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총합(10월 4일 기준)은 2조1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6개사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도 1조57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6% 늘었다.

개별 증권사 별로 보면, 미래에셋증권이 3분기 영업이익, 순이익 전망치에서 모두 개선세가 뚜렷했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년 동기보다 72% 증가한 2976억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3분기 순이익 예상치가 전년 동기보다 무려 236% 급증한 2583억원으로 전망돼 부각됐다.

또 NH투자증권도 올 3분기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99.1%, 72%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키움증권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 순이익 전망치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 -12.5%로 예상됐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측면에서는, 국내증시 부진에도 해외증시 고공행진이 방어력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조114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줄었다.

또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746억7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37.5% 늘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거래대금 감소 영향을 해외주식 수수료 증가를 통해 일정부분 상쇄가 가능하고 기준금리 인하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구간에서 채권평가이익 증가로 인한 이익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강화에 따른 추가 대손비용이 중소형사의 수익 창출력을 저하시킨 요인이 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9월 '변곡점 맞은 PF' 리포트에서 "증권사의 브릿지론에 대한 손실 인식은 상당부분 이루어짐에 따라, 중소형사를 포함하여 증권업권 전반적으로 브릿지론의 대규모 부실화에 따른 단기 충당금 부담에서는 일정 수준 벗어났다고 판단한다"고 봤지만, "향후 부실화된 사업장 정리, 중장기 부동산PF 만기 도래에 대비한 선제적인 재무여력 확보, 중소형사의 경우 부동산금융을 대체할 만한 수익원 확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9월 '크레딧 세미나 2024'에서 "PF 대손비용 추가 가능성과 수익창출력 저하가 증권 비(非)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신용도에 부담 요인"이라고 짚었다.

앞서 나신평은 올해 상반기 다올투자증권(A)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하고, SK증권의 신용등급은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낮춘 바 있다. 나신평은 "종합적으로 중소형사와 함께 자기자본 1~4조원 대형사 중 BNK, iM, IBK, 한화, 현대차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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