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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은행지주 계열 증권사 실적 효자 [금융사 2024 상반기 실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31 15:28

NH, 지주 순익기여도 24.1% 최상위
PF 사업성평가 충당금 '실적 가늠자'

NH투자증권, 은행지주 계열 증권사 실적 효자 [금융사 2024 상반기 실적]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은행계 금융지주 계열 6개 증권사 중 NH투자증권(대표 윤병운닫기윤병운기사 모아보기)의 올해 상반기 기준 그룹 내 순이익 기여도가 전체의 4분의 1 수준으로 최상위를 기록했다.

빅4 은행 금융지주(NH, KB, 신한, 하나)의 증권 계열사는 올해 2분기에 모두 순이익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다만, '약한 고리'인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의 사업성 평가가 실적 하방 압력 요소로 반영됐다.

은행지주 계열 증권사는 금융투자 계열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좀 더 보수적인 충당금 기조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두 지방 은행지주(하이, BNK)의 증권사는 PF 충당금 적립이 상당히 반영되면서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후퇴했다.

31일 금융투자업계 공시를 종합하면, 2024년 상반기 기준 은행지주 계열 증권사 6개사의 그룹 순이익 기여도는 NH투자증권이 24.1%로 가장 높았다. 2위는 KB증권(대표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 이홍구)으로 13.6%였다.

이어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닫기김상태기사 모아보기) 7.5%, 하나증권(대표 강성묵) 6.3%로 집계됐다. BNK투자증권(대표 신명호)은 1.5%였다. 하이투자증권(대표 성무용닫기성무용기사 모아보기)의 경우 상반기 순손실을 냈다.

KB증권은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하 지배지분 기준)은 37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4% 늘었다. 지난해 해외 대체투자 관련 일회성 손실 인식 기저효과 영향이 반영됐다.

WM(자산관리)에서 KB증권의 리테일 고객 총자산은 2024년 6월 말 기준 154조원으로 성장세를 보였고, IB(투자금융)의 경우 DCM(채권자본시장)이 업계 1위를 수성했다.

KB증권은 올해 상반기 충당금 전입액이 0원이었는데, 2분기 20억원을 적립했으나 1분기 환입액(20억원)이 발생한 효과다.

NH투자증권은 2024년 상반기 연결 당기 순이익이 4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공개매수-인수금융으로 이어지는 서비스 패키지를 바탕으로, 공개매수 시장에서 점유율이 부각됐다. 2분기 금리하락과 IB 관련 비시장성 자산 평가이익(508억원)이 발생했다.

NH투자증권은 2분기에 충당금이 140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신한투자증권은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2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다.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이 반영됐다. 2분기에 265억원 규모 충당금이 적립됐다.

하나증권은 2024년 연결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6% 급증했다. PF 충당금 추가 적립 규모가 408억원대로 컸다.

지방지주 계열의 경우,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재무 안정성 확보에 힘을 기울였다.

하이투자증권은 2024년 연결기준 상반기 기준 영업손실,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대규모 부동산 PF 충당금 적립 영향이다. 2024년 상반기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1800억원대에 달했다.

BNK투자증권은 2024년 연결 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8%였다. 2024년 상반기 충당금 전입액이 72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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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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