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업무협약식’에서 이재근 KB국민은행장(왼쪽 첫 번째),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세 번째), 이상윤 한경협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B금융
이미지 확대보기KB금융은 지난 11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한국경제인협회와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지원을 위해 총 30억원을 지원하는 ‘부산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이재근닫기이재근광고보고 기사보기KB국민은행장,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이 참석했다.
KB금융과 부산시·한경협이 함께 추진하는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은 ▲대체인건비 지원(출산휴가·육아휴직에 따른 대체인력 채용)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무주택 소상공인 육아 응원금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KB금융이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며 한경협은 홍보 캠페인과 인사·노무 컨설팅 서비스 등을 맡는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사회공헌체계를 개편하고 저출생·자영업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KB금융과 적극적인 인구정책으로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 있는 부산시가 지역경제의 균형발전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전국 주요 지자체와 함께 출산·육아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총 16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서울시와 첫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번 부산시와의 업무협약 이후 전국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양종희 회장은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라며 “KB금융은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변함없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KB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