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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밸류업’ 증권사로 호평받는 NH투자증권

이성규 기자

lsk060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8-19 00:00

비용통제·자산활용성·리스크관리 3박자 갖춰

‘모범 밸류업’ 증권사로 호평받는 NH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NH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모범 밸류업’ 사례로 등극했다.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한 배경에는 비용통제, 높은 자산활용성, 리스크관리 등 3박자다.

이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서는 등 향후에도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꾸준히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시가총액은 지난 1일 4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1위를 지킨 미래에셋증권(4조5700억원)을 앞지른 것이다.

하지만 최근 증시 폭락에 따른 시장변동성 확대로 NH투자증권이 시총 1위자리를 다시 미래에셋증권에 내줬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의 빠른 이익회복력 등을 고려한다면 재탈환은 시간문제다. 기업가치는 자기자본이익률(ROE)과 함수관계이다. ROE가 높을수록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는다는 의미다.

NH투자증권 ROE는 작년말 기준 7.26%(총당기순이익 기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3.0%)을 제외한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8.8%), 삼성증권(8.5%), 키움증권(9.3%)보다 낮은 수준이다.

증권사 컨센서스 기준으로 올해 NH투자증권의 ROE는 10% 수준에 근접할 전망이다. 이 또한 경쟁사들과 비교시 낮다.

NH투자증권이 상대적으로 낮은 ROE에도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까닭은 주주환원때문이다. 정확히는 주주환원의 진정성 여부다.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NH투자증권의 주주환원율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주주환원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ROE 회복속도 또한 빠른 편이다. 지난 5년(2019~2023) 평균 NH투자증권 ROE는 8.78%로 올해는 이 수준을 상회할 전망이다.

ROE는 크게 매출액순이익률(순이익/매출액), 총자산회전율(매출액/총자산), 레버리지비율(총자산/총자본)로 나눌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이전대비 총자산회전율과 레버리지비율이 낮은 수준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매출액순이익률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면서 수익성 제고에 힘을 보탰다.

매출액순이익률의 빠른 회복은 강력한 비용통제에서 출발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해외부동산 관련 리스크를 통제하고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 안정성도 확보하고 있다.

낮은 레버리지비율은 향후 부채성자금(회사채 등) 혹은 자본성증권(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 등) 조달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다. 수익성에 맞춰 자금조달 구조를 변경해 일정 수준 이상의 ROE를 제고할 수 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이익성장률이다. 앞서 언급한 비용통제력과 다양한 자금조달지 선택은 이익성장률에도 긍정적이다.

현재 NH투자증권이 낮은 ROE에도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데에는 진정성 있는 주주환원을 받쳐주는 이익성장률이다. 이렇듯이 NH투자증권은 이익성장, 리스크관리, 주주환원 등 전형적인 ‘모범 밸류업’ 사례를 보여준다.

특히 각종 재무비율의 안정성(일정 수준 유지)은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충당금 관련 손익 변동성 우려가 크지 않다”며 “2분기 140억원 규모의 충당금 인식은 사업장 재평가에 따른 등급 재분류 영향이다. 현 수준 사업성을 고려해도 추가 충당금 부담은 적을 것이다”고 평했다.

그는 “운용북 비중관리로 수익변동성은 축소되고 탄력적인 운용전략을 유지하는 등 리스크 관리 및 운용손익 증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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