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 12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최고 우대금리 기준으로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농협은행의 'NH고향사랑기부예금'이다. 최고 우대금리는 연 3.90%다. 이 상품의 기본 세전 이자율은 연 3.10%, 세후는 2.62%다.
최고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은 잘 따져야 한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0.1%포인트(p)가 제공되고 만 19~34세 MZ고객은 0.1%p, NH채움카드 또는 zgm고향으로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0.1%p가 제공된다. 또 고향사랑 특별금리가 0.1%p 있지만 이 점은 금리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고향사랑 특별금리는 상품 가입고객 모두에게 적용된다.
iM뱅크의 iM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의 최고 금리는 연 3.81%다. 기본 세전 이자율은 3.16%, 세후 이자율은 2.67%다.
최고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목돈굴리기예금 최초 가입시에 연 0.20%p가 제공된다. 상품 가입 전 최근 1개월 이내 신용(체크)카드를 신규 가입하면 0.20%p가 주어지고 상품 가입 전 최근 1개월 이내 인터넷 및 모바일앱뱅킹 가입시 연0.20%p가 주어진다. 해당 상품을 인터넷 또는 모바일뱅킹을 통해 가입해도 연0.05%p가 제공된다.
두 은행에 이어 연간 최고 우대금리가 높은 상품을 보면 ▲제주은행의 'J정기예금' 최고 우대금리 3.75%(세전 3.10%, 세후 2.62%) ▲제주은행 '스마일드림 정기예금' 3.70%(세전 2.95%, 세후 2.50%) ▲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 3.65%(세전 2.60%, 세후 2.20%) ▲아이엠뱅크 'iM함께예금' 3.65%(세전 3.20%, 세후 2.71%) ▲경남은행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 3.60%(세전 3.30%, 세후 2.79%) ▲경남은행 'The 든든 예금' 3.60%(세전 2.40%, 세후 2.03%) 등이다.
시중은행에서 우대금리가 가장 높은 은행은 신한은행이다. '신한My플러스 정기예금' 최고 우대금리는 3.40%를 기록했다. 세전 이자율은 2.90%, 세후 이자율은 2.45%다.
이어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의 최고 우대금리가 3.37%로 높았고, 이 상품의 기본 세전 이자율은 3.37%, 세후 이자율은 2.85%다.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의 최고 우대금리는 3.35%, 기본 세전 이자율은 2.50%, 세후 이자율은 2.12%다.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 최고 우대금리가 3.35%, 기본 세전은 2.60%, 세후는 2.20%를 기록했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최고 우대금리가 가장 높은 은행은 케이뱅크다. '코드K 정기예금' 상품의 최고 우대금리는 3.35%다. 기본 세전 이자율은 3.35%, 세후 이자율은 2.83%를 제공한다. 이 상품의 우대금리 조건은 없고, 만 17세 이상 실명의 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가입대상자다. 기타 유의사항으로는 가입금액이 1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가입 기간은 최저 1개월에서 최고 36개월까지다.
이용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