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옹진농협은 지역 대표 농산물인 포도의 봉지 씌우는 시기를 맞아 6월 19일~28일까지 ‘집중 일손돕기 기간’으로 정하고 임직원 및 관내 자원봉사자와 고향주부모임 회원 등 700여명을 연계해 일손부족농가 돕기 총력지원에 나섰다.
특히 27일에는 인천옹진농협 임직원 및 주부대학총동창회(회장 신도화) 회원들이 고령농가가 많은 영흥면 포도재배 농가를 방문하여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새벽부터 모인 100여명의 봉사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포도봉지 씌우기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신도화 인천옹진농협 주부대학동창회장은 “매년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해주시는 동창회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우리의 작은 참여가 농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손돕기 지원을 받은 손용남농업인은 “인력난으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데 인천옹진농협에서 매년 주부대학동창회원들을 비롯한 많은 봉사자들을 연계하여 일손돕기를 해주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박창준 조합장은 “고령화되고 있는 우리지역에 인력이 부족한 때에 자원봉사자를 연계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고, 참여해 주시는 봉사자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일손지원과 농산물 판매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옹진농협은 매년 영흥면과 북도면의 포도농가 일손돕기를 위해 임직원과 농협 여성조직인 고향주부모임 회원, 각종봉사단체 등 약 7-800여명을 연계해 일손지원을 하고 있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