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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단독] '10조 시대' TDF, 5년 수익률 미래에셋 1위·KCGI는 신흥강자 [연금 TDF 랭킹 (1)]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11 11:08 최종수정 : 2024-06-12 11:13

에프앤가이드 라이프사이클 펀드 전수자료 종합분석
미래에셋 5년수익률 34%…설정이후 수익률도 선두
KCGI운용, 3년·2년 수익률 1위로 후발주자 '질주'
삼성운용, 5년수익률 6위 등 상대적 '아쉬운 성과'
"장기연금투자, 합성총보수 등 비용 꼼꼼히 따져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장기수익률이 중요한 연금펀드로서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 이준용)의 TDF(타깃데이트펀드) 5년 기간 수익률이 34%대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KCGI자산운용(대표 김병철닫기김병철기사 모아보기)의 TDF는 3년·2년 기간수익률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신흥강자 면모를 보였다.

           
  자산운용사별 TDF(클래스펀드) 운용현황
(데이터 분석 : KFT금융연구소)

 
           
  기준일 : 2024.06.04        
  ※ 운용설정액 順     (단위: 억원)  
  자산운용사 운용펀드 수 운용 설정액 운용 순자산  
  미래에셋자산운용 14 37,640 51,971  
  삼성자산운용 29 18,372 24,586  
  KB자산운용 15 13,784 17,746  
  한국투자신탁운용 22 10,438 14,317  
  신한자산운용 10 8,800 11,190  
  키움투자자산운용 11 3,669 4,505  
  한화자산운용 20 2,794 3,478  
  NH-Amundi자산운용 7 2,465 3,067  
  KCGI자산운용 5 1,000 1,274  
  교보악사자산운용 8 689 814  
  BNK자산운용 4 559 535  
  신영자산운용 4 524 613  
  우리자산운용 6 479 550  
  IBK자산운용 6 445 516  
  마이다스에셋 2 315 375  
  대신자산운용 3 160 162  
  하나자산운용 9 131 151  
  트러스톤자산운용 3 65 73  
  다올자산운용 1 6 7  
  유진자산운용 2 4 4  
  총합계 181 102,337 135,932  
  [자료 : 에프앤가이드]        

반면, 삼성자산운용은 TDF 라인업이 최다였지만, 설정액, 수익률 면에서는 이름값에 미치지 못했다.

또 하나자산운용은 3년 수익률 기준으로, BNK자산운용도 설정 이후 수익률 기준으로 마이너스(-)에 그쳐 운용사 별 수익률 편차도 나타났다.

퇴직연금 대표 펀드로 자리매김한 TDF 설정액은 현재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시행되면서, 코어(core) 펀드로 여겨지는 TDF 성장세가 가파르다.

연금 코어펀드 TDF 누가 잘하나…미래에셋 빛났다

11일 한국금융신문 DQN(데이터퀄리티뉴스, Data Quality News)이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FnSpectrum)의 라이프사이클펀드 전수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별 TDF(클래스펀드) 수익률을 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가 5년 수익률(2024년 6월 4일 기준) 34.09%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수익률은 자산운용사의 펀드 별 설정액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한 수치이다. 또 해당 수익률은 운용수익률에서 수수료를 차감해 고객에게 돌아가는 순수익률이다.

운용펀드 갯수의 경우 빈티지 별 여러 클래스를 하나로 보았다. 또 설정 후 수익률은 운용사와 상이할 수 있다.

업계 전체 TDF 운용설정액은 총 10조2337억원이며, 운용펀드 개수는 181개로 집계됐다.

이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운용설정액이 3조7640억원(37%) 규모로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5년 수익률에 이어 설정 이후 수익률(46.88%)에서도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자산운용사별 TDF(클래스펀드) 수익률 현황     
 기준일 : 2024.06.04        
 ※ 운용설정액 順      (단위: %) 
 자산운용사수익률 주1) 
 6m연초이후1y2y3y5y설정이후 
 미래에셋10.667.4013.7111.206.1634.0946.88 
 삼성8.964.6211.758.600.7720.4134.31 
 KB9.716.1814.1611.624.7421.1633.45 
 한국10.946.9415.1911.581.4325.5437.75 
 신한10.366.2813.9112.567.1521.7733.82 
 키움투자10.506.6013.165.772.0319.3925.78 
 한화11.076.4913.377.133.6815.4128.64 
 NH-아문디12.378.7117.098.916.40 28.18 
 케이씨지아이14.4510.8216.8917.8413.13 29.10 
 교보악사11.116.6614.5113.744.4421.7620.56 
 BNK7.412.4110.376.02  - 4.31 
 신영7.974.6110.7815.0110.29 16.88 
 우리9.344.9511.5110.934.47 19.82 
 IBK11.527.9914.746.896.21 18.69 
 마이다스14.9911.9619.01   19.59 
 대신4.961.647.454.61  1.07 
 하나7.283.829.181.92- 3.4610.6921.92 
 트러스톤9.485.3712.04   13.09 
 다올9.786.929.31   8.05 
 유진10.686.4710.05   8.47 
 주1) 수익률은 자산운용사의 펀드별 설정액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한 수치임. (데이터분석 : KFT금융연구소)  
 【자료 : 에프앤가이드】       

주목되는 '샛별'은 KCGI자산운용이다.

KCGI자산운용은 3년 기간 수익률(13.13%), 2년 기간 수익률(17.84%)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또 1년 기간 수익률에서 역시 후발주자인 NH-Amundi자산운용이 17.09%로 업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경우 꾸준한 상위권이 부각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운용설정액은 1조438억원으로 업계 4위다. 5년 기간 수익률이 25.54%로, 미래에셋에 이어 업계 2위를 기록했다. 또 한투는 설정이후 수익률 역시 37.75%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자산운용의 경우 업계 상위권을 지키기는 했지만 다소 아쉬웠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은 운용설정액 기준 1조8372억원으로 업계 2위인데, 성과에서 5년 수익률(20.41%)이 6위, 3년 수익률(0.77%) 13위에 그쳤다.

또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운용사도 나왔다.

하나자산운용의 경우 3년 기간 수익률이 -3.46%, BNK자산운용은 설정이후 수익률이 -4.31%에 그쳤다.

                     
  기간별 해외/국내 주가지수 현황          
  지수 구분 기준일 6m 연초이후 1y 2y 3y 5y  
  24.06.04 24.01.04 23.12.28 23.06.04 22.06.04 21.06.04 19.06.04  
  S&P500 마감지수 5,291.34 4,688.68 4,769.83 4,282.37 4,108.54 4,229.89 2,803.27  
  등락률 0.00% 12.85% 10.93% 23.56% 28.79% 25.09% 88.76%  
  KOSPI 마감지수 2,662.10 2,587.02 2,655.28 2,601.36 2,670.65 3,240.08 2,066.97  
  등락률 0.00% 2.90% 0.26% 2.33% -0.32% -17.84% 28.79%  
                     

"TDF 비용 인하 등 운용업계 상품 개선 중요"

TDF는 은퇴시점에 맞춰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투자 비중을 글라이드패스(자산배분곡선)에 따라 자동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다. 은퇴와 노후를 대비해서 적립금을 불리는 데 중점을 두고, 투자하고 모으는 단계에 최적화된 범용 펀드라고 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382조4000억원으로, 이 중 TDF 비중은 아직 미약하나 디폴트옵션을 계기로 성장 잠재력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노후자산 형성을 겨냥한 TDF들의 운용 수익률이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실제 2024년 6월 4일 기준, 벤치마크인 S&P500지수 5년 수익률은 88.76%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TDF 업계 1위 수익률(34.09%) 대비 세 배에 육박할 만큼 큰 격차다.

                       
  기간별 TDF(클래스펀드) 수익률 순위              
  기준일 : 2024.06.04                  
                    (단위: %)  
  자산운용사 1y
수익률
자산운용사 2y
수익률
자산운용사 3y
수익률
자산운용사 5y
수익률
자산운용사 설정이후
수익률
 
  마이다스 19.01 케이씨지아이 17.84 케이씨지아이 13.13 미래에셋 34.09 미래에셋 46.88  
  NH-아문디 17.09 신영 15.01 신영 10.29 한국 25.54 한국 37.75  
  케이씨지아이 16.89 교보악사 13.74 신한 7.15 신한 21.77 삼성 34.31  
  한국 15.19 신한 12.56 NH-아문디 6.40 교보악사 21.76 신한 33.82  
  IBK 14.74 KB 11.62 IBK 6.21 KB 21.16 KB 33.45  
  교보악사 14.51 한국 11.58 미래에셋 6.16 삼성 20.41 케이씨지아이 29.10  
  KB 14.16 미래에셋 11.20 KB 4.74 키움투자 19.39 한화 28.64  
  신한 13.91 우리 10.93 우리 4.47 한화 15.41 NH-아문디 28.18  
  미래에셋 13.71 NH-아문디 8.91 교보악사 4.44 하나 10.69 키움투자 25.78  
  한화 13.37 삼성 8.60 한화 3.68     하나 21.92  
  키움투자 13.16 한화 7.13 키움투자 2.03     교보악사 20.56  
  트러스톤 12.04 IBK 6.89 한국 1.43     우리 19.82  
  삼성 11.75 BNK 6.02 삼성 0.77     마이다스 19.59  
  우리 11.51 키움투자 5.77 하나 - 3.46     IBK 18.69  
  신영 10.78 대신 4.61         신영 16.88  
  BNK 10.37 하나 1.92         트러스톤 13.09  
  유진 10.05             유진 8.47  
  다올 9.31             다올 8.05  
  하나 9.18             대신 1.07  
  대신 7.45             BNK - 4.31  
  주1) 수익률은 자산운용사의 펀드별 설정액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한 수치임.(KFT금융연구소)   【자료 : 에프앤가이드】  
                       

물론, 퇴직연금 투자 펀드인 TDF가 상대적으로 안정적 운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연금 평가에서는 수익률, 설정액 뿐만 아니라 위험 조정 성과로 샤프지수(Sharpe Ratio)도 고려해 종합 판단할 필요가 있다.

또 퇴직연금 성과는 공시된 수익률뿐만 아니라 비용이 중요하다. 연금 특성 상 한번 가입한 상품을 잘 바꾸지 않는 만큼 처음 선택이 중요한데, 보수 차이에서 발생하는 복리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단순 운용보수보다는 피투자펀드 비용을 합산한 최종적인 합성 총보수 비용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환변동도 주의해야 한다. 실제 펀드 운용 역량 이 외에 환차익과 환손실이 성과에 반영될 수 있다.

홍원구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TDF의 현황과 퇴직연금 자산운용 체계(2024년)' 리포트에서 "TDF는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자산운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비용 인하 등 자산운용 업계의 부단한 상품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DQN] [단독] '10조 시대' TDF, 5년 수익률 미래에셋 1위·KCGI는 신흥강자 [연금 TDF 랭킹 (1)]
*DQN(Data Quality News)이란
한국금융신문의 차별화된 데이터 퀄리티 뉴스로 시의성 있고 활용도 높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고품격 뉴스다. 데이터에 기반해 객관성 있고 민감도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해 언론의 평가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금융신문은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DQN를 통해 기사의 파급력과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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