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건설 ‘배구’·GS건설 ‘축구’…건설사들의 이유 있는 스포츠마케팅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5-08 10:28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직접 운영…최근 통합우승 쾌거까지
GS건설·HDC현산, 그룹 축구사랑 올라타 관련 마케팅 진행
골프장·야구장·CC 등 각종 인프라 사업에도 도움 주는 스포츠마케팅

2023-24 V리그 통합우승에 성공한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선수단이 관계자 및 수원 시민들과 함께한 팬FESTA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제공=수원시

2023-24 V리그 통합우승에 성공한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선수단이 관계자 및 수원 시민들과 함께한 팬FESTA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제공=수원시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축구·야구·배구·농구·골프까지, 국내 인기 스포츠 종목들을 보다 보면 선수들의 유니폼이나 경기장 곳곳의 전광판 등에서 건설사들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아예 팀 이름에 건설사의 이름이 들어간 경우도 있다.

금융이나 유통·IT 등 다른 산업들도 스포츠마케팅을 시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건설사들은 경직되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스포츠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골프장이나 야구장, 기타 부대시설을 비롯한 각종 인프라 건설이라는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있어서도 도움이 된다는 장점도 건설사들이 관련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로 꼽힌다.

프로 여자배구팀인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건설사들의 대표적인 스포츠마케팅 사례다. 1977년 창단 이후 47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현대건설에 의해 직접 운영되고 있으며, 현대인재개발원을 클럽하우스로 쓰고 있다. 구단주는 윤영준닫기윤영준기사 모아보기 현대건설 사장이다.

이들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정규리그 1위 3회, KOVO컵 우승 4회 등 여자배구의 명가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V-리그에서 여자부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신촌그랑자이 아파트에서 진행된 ‘FC서울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풋볼클래스’ 행사에 참여한 입주민들이 축구 기술을 배우고 있다. / 사진제공=GS건설

지난 2022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신촌그랑자이 아파트에서 진행된 ‘FC서울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풋볼클래스’ 행사에 참여한 입주민들이 축구 기술을 배우고 있다. / 사진제공=GS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축구와 인연이 깊다. K리그1 참가 구단인 FC서울은 구단주가 GS그룹 허태수닫기허태수기사 모아보기 회장이며,GS그룹 내 GS스포츠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GS건설도 이를 토대로 FC서울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축구교실’ 이벤트를 통해 입주민들과 소통하는 장을 만드는 등 자사의 마케팅에 축구를 활용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HDC그룹의 정몽규닫기정몽규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축구와 인연이 있다. 정몽규 회장은 K리그2에 참가 중인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이기도 한데, 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대표 아파트 브랜드다. 팀의 엠블럼 자체가 아이파크의 브랜드 마크를 재구성한 형태를 띄고 있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야구와도 연관이 있는데, 이들은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이자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의 시공을 담당한 건설사다.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 / 사진제공=대전시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 / 사진제공=대전시

이미지 확대보기
야구장과 같은 대형 경기장 시공은 건설사들의 주요 인프라 사업 중 하나로 통한다.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는 대우건설을 주간사로 하는 컨소시엄이, 기아 타이거즈의 홈구장인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현대건설을 주간사로 하는 컨소시엄이 맡았다. 내년 개장을 앞둔 한화 이글스의 신구장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지역의 유력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을 주간사로 한화 건설부문·금성백조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골프 산업에도 출사표를 던진 건설사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중견 건설사인 두산건설이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3월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을 창단, 유현주와 임희정 등의 스타 골퍼들을 영입하며 본격적인 스포츠마케팅에 들어갔다. 신규 견본주택 오픈에 맞춰 골프단을 초청해 사인행사를 진행한 것이 그 예다. 또 다른 중견사인 대방건설도 골프단을 운영하며 관련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건설 하면 생각나는 부정적이고 딱딱한 이미지를 타파하고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함으로써 일반 고객들의 거부감을 지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포인트”라며, “부수적으로는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어 향후 해당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한다거나 할 때도 크고 작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한미약품, 제넨텍에 비만신약 ‘HM17321’ 기술수출…3.2조 규모 한미약품이 로슈 그룹 산하 제넨텍에 비만·대사질환 신약 후보물질 ‘HM17321’을 기술수출한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1억9000만 달러(약 2629억 원)를 포함해 최대 23억 달러(약 3조1892억 원)다.한미약품은 제넨텍과 HM17321(UCN2 유사체)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17321의 개발·제조·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다.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에 따라 제넨텍으로부터 1억9000만 달러의 선급금을 받는다. 향후 임상 개발과 규제 승인, 상업화 등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하면 총 계약 규모는 최대 약 23억 달러에 달한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별도의 로열티도 수령할 예정 2 JW중외제약, ‘프렌즈’ 리뉴얼…의약품 넘어 토탈 아이케어로 JW중외제약이 13년 연속 국내 일반의약품 인공눈물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한 ‘프렌즈’를 의약품을 넘어 화장품·의료기기·식품까지 아우르는 토탈 아이케어 브랜드로 확장한다.JW중외제약은 프렌즈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한 통합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하고 제품 포트폴리오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프렌즈는 대표 일반의약품인 ‘프렌즈 아이드롭점안액’을 중심으로 성장한 아이케어 브랜드다. 프렌즈 아이드롭점안액은 아이큐비아 기준 2013년부터 2025년까지 13년 연속 국내 일반의약품 인공눈물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JW중외제약은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계기로 기존 점안액과 콘택트렌즈 관리 제품 중 3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인가 앞두고 공익채권 분할상환 동의 요청 홈플러스가 다음 달 4일 회생계획안 인가를 앞두고 협력사와 전·현직 임직원 등 공익채권자들에게 채권 분할상환 동의를 요청하고 있다. 공익채권자 동의율을 높여 회생계획의 이행 가능성을 법원에 입증하기 위한 조치다.2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공익채권자들을 대상으로 채권을 나눠 갚는 방안에 대한 동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공익채권자 동의율은 법원이 회생계획의 수행 가능성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 가운데 하나다. 동의율이 낮으면 법원이 자금 부담 등을 이유로 계획의 이행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회생계획안이 인가되지 않으면 회생절차가 종료되고 파산절차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