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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리스크 관리 집중” GS건설, '기초·내실' 강화[건설 사외이사 톺아보기④]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4-22 10:28

황철규 법무법인 해광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

GS건설 사옥 그랑서울 / 사진제공= GS건설

GS건설 사옥 그랑서울 / 사진제공= GS건설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GS건설의 올해 사외이사 선임은 ‘리스크 관리 강화·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 중대재해·붕괴 사고가 이어지면서 건설업계 전반이 사법리스크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법조계 사외이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GS건설도 올해 주주총회에서 황철규 법무법인 해광 대표변호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황 변호사는 검찰 출신으로 1987년 사법시험 합격 후 1993년 인천지검에서 임관한 뒤 서울서부지검 검사장, 부산지검 검사장을 거쳐 대구고검과 부산고검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황 변호사는 GS건설의 지난해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 국토부와 서울시로부터 받은 9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법적 대응을 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황 변호사는 중대재해·공정거래 분야에 강점이 있는 법조인으로 평가된다. 그는 김정길 전 법무부장관의 사위로 법조계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금융관리에도 철저한 관리를 한다. 부실 위험과 수익성 하락 등 뿐 만 아니라 투자·조달방안·재무구조에도 힘쓰고 있다. 이에 GS건설은 지난해 사외이사 자리에 최현숙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최 사외이사는 이사,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최 이사는 1986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학동역 지점장, 여신관리부장, 강서·제주지역본부장 등 현장을 두루 거쳤고 카드사업그룹장 겸 신탁사업그룹장으로 임원에 오른 뒤 2018년 여신운영그룹장(부행장)을 맡으며 여신업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다.

이어 건설전문가와 함께 ESG 전문가인 강호인·이호영 사외이사가 GS건설의 조언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강호인 사외이사는 법무법인 율촌 고문(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으로 기획재정부 차관, 조달청장,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이호영 사외이사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연세대 ESG·기업윤리연구센터장)로 한국회계정보학회 회장, 권익위 민관협의회 경제분과 위원장, 한국윤리경영학회 회장을 거쳤다.

허윤홍 GS건설 사장./사진제공=GS건설

허윤홍 GS건설 사장./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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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리스크·어려운 부동산 환경·고금리 등으로 건설업계가 위축된 가운에, GS그룹 오너 일가 4세로 불리는 허윤홍 사장이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002년 GS칼텍스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GS건설에선 재무·경영·플랜트 등 경영관리와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쌓았다.

허 사장은 지난해 GS그룹 정기인사에서 GS건설 최고경영자로 올랐다가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허 사장이 이끄는 GS건설은 대규모 해외수주, 신사업 성과 수확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GS건설은 최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Saudi Aramco)가 발주한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Fadhili Gas Increment Program)’ 공사 일부를 수주했다. 하루 800톤 규모의 황을 회수할 수 있는 황회수시설 3기를 설계부터 시공, 시운전 지원까지 모두 맡는다. 수주 규모는 약 1조6000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약 41개월이다.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베일시에서 약 80km 떨어진 파딜리 유전 지역 공단 내에서 운영 중인 기존 파딜리 가스플랜트의 용량 확대를 위해 발주된 공사다. GS건설은 일일 800톤 규모의 황을 회수할 수 있는 황회수시설 3기를 건설하며, 설계·구매·시공·시운전 지원까지 프로젝트 전 영역에 걸쳐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GS건설은 최근 ‘에포크 안양 센터’를 준공하며, 데이터센터 개발부터 시공·운영까지 담당하는 디벨로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으로 GS건설은 ▲네이버 데이터센터 춘천 ▲하나금융그룹 IDC 등 총 10건의 데이터센터 시공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허윤홍 사장 체제가 시작된 올 초부터 비주택사업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셈으로, 신사업에 대한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관측된다.

특히 허 대표는 취임 이후 현장을 중심으로 소통경영을 펼치면서 회사 장악력을 높여가고 있다. 그는 올해 첫 일정으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현장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현장에 문제와 답이 있다”며 “현장 중심으로 조직 구조를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그는 임직원 가족을 스키장에 초청하는가 하면 직원들과 함께 배구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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