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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황병우·김기홍 회장, 이사회 독립성 100% 지킨다 [금융 이사회 줌人 (1)사내이사]

신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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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4-08 00:00 최종수정 : 2024-04-09 17:09

지방 금융지주·은행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
이사회-경영권 분리해 견제·균형 기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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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를 보면 기업이 보인다. 금융권 이사회 사내·사외이사 구성부터 여성비율, 보수 책정 관련한 이슈까지 4회 시리즈로 알아본다. <편집자 주>

빈대인·황병우·김기홍 회장, 이사회 독립성 100% 지킨다 [금융 이사회 줌人 (1)사내이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대표하는 핵심지표 중 하나다. 사외이사 의장은 이사회를 소집하고 진행을 주관할 수 있으며, 대표이사의 경영활동 전반을 견제·감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금융지주 3곳과 지방은행 6곳의 이사회를 분석한 결과,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100% 분리하며 독립적인 형태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GB 사내이사 ‘신입생’ 황병우닫기황병우기사 모아보기 회장
한국금융신문 이사회 인물뱅크에 따르면 지방금융지주 3곳(BNK·DGB·JB) 모두 대표이사 단독 사내이사 체재다. 사내이사 1인에 나머지 이사회 구성은 사외이사로 채워져 있다.

BNK금융지주는 빈대인닫기빈대인기사 모아보기 회장, DGB금융지주는 황병우 회장, JB금융지주는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BNK 사내이사는 1차례만 연임할 수 있다. JB는 만 70세 미만이여야 하며, 임기는 3년을 초과하면 안 된다. DGB의 경우 특별히 명시한 제한은 없다.

3사의 사내이사를 살펴보면 빈대인(1960년) BNK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3월 17일 취임해 오는 2026년 3월까지 임기다. 황병우(1967년) DG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7년 3월까지 3년간이다.

김기홍(1957년) JB금융지주 회장은 2019년 3월 29일부터 사내이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 30일까지다. 김 회장은 이사회에서 자회사CEO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과 ESG위원회 위원을 담당하고 있다.

3사의 공통점은 또 있다.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있다. 모두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의 임기는 1년으로 매년 사외이사 중 1명을 이사회에서 선임한다. 만약 사외이사가 아닌 자로 이사회 의장을 선임할 경우, 선임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현재 3사의 이사회 의장은 각각의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BNK는 최경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DGB는 최용호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 JB는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다.

최경수 의장의 주 전문 분야는 금융이며 경제와 경영, 재무·회계 분야에서도 관련 자격증 또는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용호 의장은 이전에 대구은행 사외이사를 역임한 적이 있다. 유관우 의장은 회계·재무 및 소비자보호 분야 전문가다.

광주·대구·부산은행, 상임감사위원 교체
빈대인·황병우·김기홍 회장, 이사회 독립성 100% 지킨다 [금융 이사회 줌人 (1)사내이사]이미지 확대보기

지방은행 6곳(경남·광주·대구·부산·전북·제주은행)도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경영진으로부터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지방금융지주와 다른 점은 대표이사 외에도 상임 감사위원을 사내이사로 두고 있다. 이사회에 총 2명의 사내이사가 있는 형태다. 6곳의 대표이사 중에선 올해 신규 선임된 자가 없으며, 상임 감사위원에선 3명이 교체됐다.
경남은행 사내이사는 예경탁(1966년) 행장과 황대현(1961년) 상임 감사위원이 있다. 두 명 모두 금융 전문가다. 예 행장은 지난해 4월 대표이사로 처음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 31일까지다. 직전에는 경남은행 여신그룹장을 지냈다.

황대현 이사는 지난달 31일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이 결정되지 않아 임기가 자동 연장됐다. 황 이사는 금감원 상호금융감독국·분쟁조정국·손해보험검사국 국장과 거시감독국 검사기법연구소 소장, 기술보증기금 기획담당이사 등을 역임했다.

광주은행 사내이사는 고병일(1966년) 행장과 윤창의(1965년) 상임 감사위원이다. 고 행장은 지난해 1월 1일 대표이사 임기를 시작해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지난해 광주은행 부행장에서 행장으로 선임됐다. 윤창의 이사는 올해 신규 선임됐다. OSB저축은행 상근 감사위원과 키움저축은행 사외이사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윤 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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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사내이사는 DGB금융지주 대표이사를 겸임하는 황병우(1967년) 회장과 안병규(1965년) 상임 감사위원이다. 황 회장은 지난해 1월 1일 대구은행장으로 선임됐다.

행장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안병규 이사 역시 지난달 28일 신규 선임된 인물로, 오는 2026년 3월 28일까지 사내이사를 맡는다. 금감원 저축은행감독국 업무지원관과 HB캐피탈 상임이사를 지냈다.

부산은행도 올해 새 사내이사가 선임됐다. 정인환(1962년) 상임감사위원은 금감원 IT감독국장·런던사무소장·핀테크현장자문단장을 역임했다. 이후 SBI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을 지냈다.

임기는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2026년 3월까지다. 방성빈(1965년) 행장은 지난해 4월 1일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 31일까지다. 행장 이전에는 BNK금융지주 그룹글로벌부문장을 지냈다.

전북은행과 제주은행 사내이사에는 변화가 없다. 전북은행은 백종일(1962년) 행장과 오승원(1964년) 상임 감사위원이 사내이사 자리를 유지한다.

백 행장은 지난해 1월 1일 선임돼 오는 12월 31일 임기가 만료된다. 오승원 이사는 재선임 돼 오는 2026년 3월까지 임기다. 오 이사는 금감원 은행 담당 부원장보와 새마을금고중앙회 금고감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제주은행은 박우혁(1963년) 행장과 박찬호(1967년) 상임감사위원이 있다. 박 행장은 2022년 3월 23일 처음 선임됐으며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다.

박찬호 이사는 지난해 3월 22일 선임돼 오는 2025년 3월 21일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박우혁 행장은 신한은행 부행장을 지냈으며, 박 이사는 한국은행 부산본부장을 역임했다.

빈대인·황병우·김기홍 회장, 이사회 독립성 100% 지킨다 [금융 이사회 줌人 (1)사내이사]이미지 확대보기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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