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박태준 명예회장 묘소 앞에서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사진 = 포스코홀딩스
이미지 확대보기장 회장은 박 명예회장 묘소에서 낭독한 추모사에서 "포스코호의 영원한 캡틴, 당신 앞에 오늘 포스코그룹 제10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떨리는 마음으로 마주하고 있다"며 "애국심을 갖고 일해 달라는 마지막 당부 말씀을 떠올린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또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던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고자 비상한 각오를 다지고 나갈 방향을 정했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장 회장의 현충원 참배에 대해 "매년 4월 1일 창립기념일에 현충원 참배를 연례행사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이날 별도 행사없이 그룹 내부에 기념사를 전달했다. 장 회장은 기념사에서 “1968년 4월 1일,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없던 그때, 역사적 과업에 대한 책임과 후세들을 위한 숭고한 희생으로 무에서 유를 일궈내신 창업세대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56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은 생각과 다짐도 기념사에 담았다.
그는 임직원들에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지금 우리의 모습을 제대로 돌아보자고 강조했다. 또 한발 더 앞서기 위해 기본을 다질 것과, 더 큰 성과를 거두기 위해 과감히 도전할 것을 임직원에 당부했다.
장 회장은 끝으로 “앞으로도 우리 모두 하나 되는 마음으로 더 굳건하고 신뢰받는 포스코그룹을 만들어 가자”면서 “‘100일의 현장동행’을 통해 임직원 여러분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