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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오르는 분양가” 서울 ‘국평’ 분양가 13억원 목전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3-25 08:41

2024년 상반기 수도권 저렴한 분양가 주요 단지./사진제공=더피알

2024년 상반기 수도권 저렴한 분양가 주요 단지./사진제공=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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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에서 ‘국평’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면 12억원이 넘게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3788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34평형) 기준으로 환산하면 12억8781만원이다. 1년 새 2억5000만원 올랐다.

수도권 분양가는 1년 만에 20% 올랐다. 지난해 2월 3.3㎡당 2137만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같은 달 2564만원으로 늘었다. 1년 전에는 7억2647만원으로 전용 84㎡ 아파트를 살 수 있었으나, 올해는 8억7192만원을 내야 한다. 1억5000만원이 더 드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높은 가격 이상으로 가파른 상승폭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5월 7억5727만원으로 7억5000만원을 처음 넘긴 수도권 분양가는 11월 8억원을 돌파하고, 올해 1월 들어 8억5202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부터 5000만원 오르는 데 6개월 걸렸던 것이, 최근에는 2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의미다. 결국 올해 2월에는 8억7192만원으로 9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3년간 폭등한 공사비가 고스란히 분양가에 반영되고 있고, 소비자 물가까지 오르는 상황이라 당분간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소위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분양가가 저렴한 단지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분양한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12~13일 양일간 진행된 1·2순위 청약에서 약 5000명 가까운 청약자를 모으며 선방했다. 단지는 전용 84㎡를 8억원 초반대에 공급하고, 발코니 확장을 전 가구 무상으로 제공해 관심을 끌었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송도 11공구에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해서 조성되는 전체 3270가구(아파트 2728가구/오피스텔 542실) 규모 주거시설이다. GS건설·제일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는 공공성이 높은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주거시설로, 3.3㎡당 2400만원대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됐다. 송도 11공구 워터프론트 바로 앞에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유치원 및 초·중학교 부지와 송도세브란스병원(2026년 12월 개원 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는 4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계약금 10%를 1·2차 분납제로 하고 1차 계약금은 5%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도 적다. 모든 타입에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이 제공된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의 경우에는 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가 분양에 나서면서 눈길을 끈다.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99·119㎡ 총 732가구 규모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저렴하고, 검단에서 보기 드문 중대형 평형도 갖췄다.

경기 고양시 장항지구에는 반도건설이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을 상반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47층, 7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1694가구의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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