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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순이익 25% 주주에게 리턴…기존대비 10% 상향 [건설사 주주환원 정책③]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3-11 10:38

지난달 자사주 293.9만여주 소각 결의, 보통주 7.6% 해당
건설사 중 손꼽히는 재무구조 안정성, 민첩한 포토폴리오 조정

 D타워 돈의문 DL이앤씨 사옥./사진제공=DL이앤씨

D타워 돈의문 DL이앤씨 사옥./사진제공=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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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건설업계가 만성적인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건설사들은 주주에게 신뢰를 주고 신규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배당성향·현금배당 강화 등 주주친화 정책을 선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본 기획을 통해 각 건설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주주친화 정책과 배당성향 등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DL이앤씨는 민첩한 사업 포토폴리오 조정을 통해 주택사업 불황을 타개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이들은 지난해 연간 매출 7조 9945억원, 영업이익 3312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하는 한편, 신규 수주에서도 전년대비 25.2% 증가한 14조8894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를 4000억원 이상 초과달성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DL이앤씨는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보유 중인 보통주 자사주 293만9077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발행된 전체 보통주의 7.6%에 해당한다. 자회사인 DL건설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위해 발행할 신주의 수량을 사전에 소각함으로써 주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와 함께 DL이앤씨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향후 3개년 동안 연결기준 순이익의 25%를 주주 환원에 활용하는 신규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주주환원율 25%는 현금배당(10%)과 자사주 매입(15%)으로 구성됐다. 기존 주주환원율 15% (현금배당 10%, 자사주 매입 5%) 대비 10%p 개선된 정책이다.

다만 올해 DL이앤씨의 1주당 현금배당액은 보통주 500원, 우선주 550원으로 전년대비 절반가량 줄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1.4%, 우선주 2.9% 수준이다. 건설 원가율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건설업의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타 건설사들과 대비되는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매출과 이익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한편,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주요 건설사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고 평가받는 DL이앤씨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순현금 1.1조원과 부채비율 97.2%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재무 안정성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PF보증 리스크로 인해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조정 되고 있지만, DL이앤씨는 주요 건설사 중 가장 높은 ‘AA-‘ 신용등급을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다.

올해 DL이앤씨는 연결기준 매출 8조 9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 신규 수주 11조 6000억원의 연간 목표를 제시했다. 매출 목표인 8조 9000억원은 지난 2021년 분할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매출보다 약 1조원 상향된 숫자다. 영업이익 목표인 5200억원 역시 지난해 실적(3312억원) 대비 57% 이상 증가했다.

DL이앤씨는 “국내 건설경기의 극심한 부진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인한 건자재 가격 급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관리 능력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햇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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