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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주당 최소배당금 설정…안정적 배당 보장 [건설사 주주환원 정책②]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4-03-08 10:46

주당 최소배당금 600원 설정, 불황 속에서도 주주에게 신뢰 제공
올해 주총 이후 배당, 배당 예측가능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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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 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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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가 만성적인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건설사들은 주주에게 신뢰를 주고 신규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배당성향·현금배당 강화 등 주주친화 정책을 선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본 기획을 통해 각 건설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주주친화 정책과 배당성향 등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건설업계 맏형인 현대건설은 2019년 이후로 5년째 보통주 주당 600원, 우선주 주당 650원의 배당액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이후 고금리와 원자재값 고공행진 등으로 건설업계의 업황이 크게 악화되는 상황이었지만, 현대건설은 이와 무관하게 배당을 유지함으로써 주주들의 신뢰와 예측가능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현대건설은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기 위해 향후 3년간 적용할 배당정책을 공개했다.

2020년 배당정책 발표 이후 3년간 정책에 부합되게 배당을 실시해 온 현대건설은 기존의 배당성향 20~30%를 유지하고, 추가로 주당 600원의 최소배당금을 설정함으로써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을 보장한다. 배당성향은 외환 관련 평가손익을 제외한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하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환산시 15~25% 수준이라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에너지전환사업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며, 회사의 성장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실적에 연계한 배당을 통해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배당 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함으로써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이 결정된 후에 지급대상 주주가 확정되도록 하여 배당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

현대건설은 불확실성이 큰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업계 최상위 수준의 AA-(안정적) 등급과 탄탄한 재무구조에 의한 경영 안정성을 기반으로 시장의 신뢰를 견고히 하고 있다. 건설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600억원 모집에 685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해 4.3대 1의 초과수요를 달성하며 재무 경쟁력을 확인했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 5815억원, 순현금은 2조 2809억원으로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9.7%를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126.8%다.

2024년 매출 목표는 29조 7000억원으로, 샤힌 프로젝트와 국내 주택 부문의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매출을 통해 이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핵심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 고부가가치 해외사업 추진에 집중한다. 대형원전을 포함한 소형모듈원전(SMR), 원전해체, 사용후 핵연료시설 등 원자력 전반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이미 독보적인 사업역량을 인정받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비경쟁·고부가가치의 해외 수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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