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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JB금융 회장 “올해부터 분기배당 실시…토스뱅크 공동대출 연간 6000억 전망” [금융사 2023 실적]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06 17:32

배당성향 28% 수준…자사주 200억 소각
분기배당 총 600억원 수준 소요 전망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JB금융지주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JB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JB금융그룹 회장이 6일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중간배당이 1회에서 3회로 늘어나 600억원 수준으로 소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은행이 올해 상반기 중으로 토스뱅크와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대출 취급 규모는 연간 6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JB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5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JB금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성장으로 견조한 톱라인(Top-Line) 성장과 비용 효율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민생금융 지원, 선제적 충당금 추가 적립 등으로 전년 대비 그룹 순이익이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민생금융 지원을 제외하는 경우 연간 순이익은 6226억원으로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JB금융의 순이자마진(NIM)은 3.25%로 전년 대비 6bp 하락하며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 송종근 JB금융지주 경영기획본부장(CFO)는 “지난해 4분기 은행 합산 NIM이 수신예금 채권발행 증가 등으로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송종근 CFO는 올해 NIM 전망으로 “2024년 기준금리가 1~2회가량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NIM은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1~2분기에는 지난해 4분기 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3~4분기에는 기준금리 인하에 NIM 하락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기도래하는 예금이나 포트폴리오 금리 전망에 맞게 감독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대출 성장은 지난해 하반기 추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송종근 CFO는 “지난해 상반기에 신규 연체 추이를 보고 하반기부터 자산 성장을 시작했고 연간 4% 중반대 수준으로 자산이 성장했는데 대부분 하반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이자이익 증대를 감안해 지난해와 달리 상반기에 영업력을 집중할 예정이다”며 “핵심자산 중심으로 성장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조달과 관련해서는 “시장성 자금을 정기예금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NIM이 하락할 수밖에 없는데 자산성장이 핵심사업 중심으로 계획돼 고금리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어 NIM 하락 방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JB금융지주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현금 735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실시한 중간배당 120원을 감안한 배당성향은 28%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 가운데 200억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JB금융은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해 배당성장률과 배당수익률이 업종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시행하고 있다. 향후에도 다양한 그룹 이해관계자의 이해를 균형적으로 고려해 그룹 펀더멘털에 적합한 현행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룹 목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로 정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초과자본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활용한다. 그룹 CET1비율의 관리는 12~13% 수준으로 추진하면서 12%를 넘으면 안정적 DPS 성장에 추가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안을 내세웠으며 지난해 12월말 기준 CET1비율은 12.17%로 전분기 대비 28bp 하락하고 전년 대비 78b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적정성 지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개선된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자기자본(BIS)비율은 14.05%로 전분기 대비 43bp 하락하고 전년 대비 54b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룹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은 그룹 수익성의 최적화를 위해 향후 3개년 평균 7~8% 수준에서 관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경영전략, 규제 환경, 경제상황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해 유연한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기홍 회장은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라고 강조했다. 분기배당 규모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지난해 중간배당 수준을 목표로 하며 금액은 적을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중간배당 수준에서 분기배당을 할 계획이다”며 “배당이 1회에서 3회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어 분기배당을 200억원 내외로 3번하면 600억원 수준으로 소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정례화 계획에 대해서는 “당연히 자사주 매입 정례화 계획은 가지고 있고 구체적 수준은 이사회에서 논의를 해봐야 하는 사안이다”며 개인적인 생각으로 자사주 매입을 지난해 수준 정도의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금액을 논의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사주 매입하더라도 올해 수준의 분기배당 시 600억원이므로 자사주 매입 가능 금액은 300억원대로 추산된다”며 “자사주 매입은 궁극적으로 소각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소각의 시기를 여러가지 감안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소각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B금융은 지난해 핀테크 핀다와 한패스에 대한 지분투자를 단행한 가운데 김기홍 회장은 전략적 제휴로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관계를 지속 확대해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JB금융은 지난해 7월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의 지분 인수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핀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지분 15%를 취득해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했다. JB금융지주가 핀다 지분 5%를, 전북은행이 10%를 보유하고 있으며 핀다는 JB금융지주의 투자 지분 금액만큼 JB금융지주 지분 0.87%를 매입했다.

지난해 11월에는 JB금융지주와 전북은행, JB인베스트먼트가 외국인 해외송금 플랫폼인 한패스 지분을 총 15%를 인수하기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JB금융지주는 한패스의 지분 4.99%를 56억원에 취득하기로 했으며 전북은행은 약 56억원에 지분 5%를, JB인베스트먼트는 57억원에 지분 5.1%를 이달 중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또한 광주은행은 토스뱅크와 올해 상반기 목표로 공동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공동대출은 고객이 토스뱅크 플랫폼을 통해 대출을 실행하면 대출에 필요한 자금을 광주은행과 토스뱅크가 절반씩 부담하는 방식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홍 회장은 공동대출의 이익 기여도 전망에 대해 “내부적으로 월 500억원의 대출을, 연중 6000억원 수준의 대출을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이익에 기여하는 부분이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JB금융은 올해 연간 순이익 목표치를 전년 대비 11.8% 증가한 6550억원으로 설정했다. 김기홍 회장은 “올해도 대내외 경제여건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JB금융그룹은 미래예측에 기반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의 경영과제로 삼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한국금융신문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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