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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 중심 ELS 발행 위축…조기상환도 지연"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4-02-06 10:34

유안타증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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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유안타증권 리포트(2024.02.06) 중 갈무리

자료출처= 유안타증권 리포트(2024.02.06) 중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주가연계증권)가 대규모 만기손실이 발생했거나 예상되면서, 전체 증권사 ELS 발행 시장도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상환도 홍콩H지수 ELS 중심으로 지연되고 있다.

6일 유안타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1월 ELS 만기상환 금액은 9736억원으로 급증해 평소 90%를 상회하던 조기상환율이 68.7%로 감소했다.

이 중 9172억원은 홍콩H 관련 ELS로 만기 상환 금액 중 94%를 기록했다.

홍콩H 관련 ELS는 3년 간 -55% 전후한 수준의 '반토막' 수익률을 내고 있다.

홍콩H 지수를 포함하지 않은 ELS는 연율 기준 -0.3%~17.7% 기록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홍콩H ELS 관련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홍콩H가 포함되지 않은 종목들은 대체로 수익이 나거나 손실을 보더라도 제한적인 수준의 손실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ELS 발행은 2023년 4월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3년 9~11월에 일시적 증가했지만 12월에는 1조8600억원, 1월에는 1조7900억원으로 약 700억원 감소했다.

ELS 시장 위축에는 홍콩H 지수로 인한 우려감이 존재하고 있다.

2024년 1월 ELS 발행 중 홍콩H 지수가 포함된 ELS 발행은 351억원에 그쳐 전체 발행의 2% 수준으로 급락했다.

정인지 연구원은 "ELS 발행 금액 감소의 배경에도 홍콩H 지수로 인한 우려감이 자리잡고 있다"며 "홍콩H 지수 관련 대규모 만기 손실이 발생되거나 예상되면서 ELS 발행 자체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제시했다.

정인지 연구원은 "최근 신고가를 형성 중인 일본 니케이225 지수의 발행 비율이 감소하는 가운데 상대적 가격 메리트가 있는 KOSPI200의 비중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기 상환 관련해서는 정인지 연구원은 "현재 ELS 조기 상환은 장기간 미상환 되었던 종목들이나 1차 조기상환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1월에 조기 상환된 장기 미상환 종목들은 2021년 7월 또는 2022년 1월에 발행될 종목들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7월에 발행된 조기상환 금액은 2688억원으로 이 중 대부분은 KOSPI200 지수 관련 ELS이고, 2022년 1월에 발행된 조기상환 금액은 755억원으로 이들 종목들은 KOSPI200 지수를 비롯해 각종 종목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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