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DMC역 추가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마포구
이미지 확대보기GTX-E 노선은 인천공항을 출발해 부천 대장, 상암DMC, 광운대 등을 거쳐 남양주 덕소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2035년 개통을 목표로 현 정부 임기 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현재 지하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까지 3개 노선이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은 앞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E) 노선까지 더해져 명실상부한 교통요충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구는 이번 국토부 발표에 화색을 표하며 향후 이와 관련된 절차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강수 구청장을 필두로 한 마포구 민선8기의 DMC역 확보 노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구는 민선8기 공약사업인 서부광역철도(대장~홍대) 추진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열어 준비에 나서는 한편, 국토교통부, 서울시, 현대건설 등 사업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박강수 구청장은 두 차례에 걸쳐 원희룡닫기원희룡광고보고 기사보기 국토교통부 장관,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DMC역 신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은 대규모 도시주택개발이 이뤄진 지역으로 상암 1,2지구에만 1만 1,300세대, 인접한 덕은, 향동, 수색·증산, 입주 예정인 창릉지구까지 합치면 7만여 세대가 거주하는 대규모 주거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향후 상암동 DMC 랜드마크와 롯데몰이 들어서고 서울시 역점 사업인 ‘서울링’과 월드컵공원 일대의 플라워파크, 노을전망대 조성이 연이어 추진될 예정이어서 구는 DMC 인근 교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마포구는 올해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 DMC역 신설의 합리적 근거를 위해 타당성 용역을 시행하고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조사 결과를 전달할 방침이다.
또한 조속한 시일 내 국토교통부를 방문하여 DMC역 신설 요청이 담긴 주민들의 청원서를 직접 전달하고 광역철도건설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하는 한편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DMC역 신설 예산 확보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DMC 랜드마크와 롯데몰, 서울링까지 앞으로 대형 사업들이 연이은 상암동의 청사진을 위해서는 서부광역철도(대장~홍대)DMC역의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GTX에 이어 대장-홍대선까지 두 개의 DMC역이 추가 신설될 수 있도록 올해 전력을 다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예정된 사업 외에도 마포구는 상암동의 획기적 발전을 위하여 상암동에서 수색역으로 바로 이어지는 지상연결로 신설과 메타세쿼이아길 ‘시인의 거리’에서 하늘공원을 잇는 데크로드 구축을 구상 중에 있으며, 더 나아가 현(現) 서부면허시험장 부지를 활용한 대형종합병원 유치와 학원시설 등 우수한 교육인프라 구축까지 적극 모색하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