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시스템 선도적 운영으로 차세대지방재정세입정보화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양선주 재정관리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마포구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포상은 차세대지방재정관리시스템 구축 등으로 주민에게 맞춤형 편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업무환경 개선에 앞장선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마포구는 전국 최초로 사업 신청부터 예산 집행까지 전 과정이 주민에게 공개되는 주민참여예산시스템을 선도적으로 운영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행정안전부는 차세대지방재정관리시스템 사업의 일환으로 예산과정에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주민참여예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할 단체를 모집했다.
이에 마포구는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주민참여예산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시스템 시범 운영을 신청했으며, 전국 시범 지자체로 선정돼 지난해 하반기 주민참여예산 편성 전 과정에 주민참여예산시스템을 활용했다.
아울러 마포구는 주민에게 실질적인 사업이 실행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 운영방식을 개선했다. 주민참여예산을 포괄적으로 편성한 후 사업을 선정하던 방식에서 주민 제안의 취지가 원활하게 충족될 수 있도록 사업 선정 이후 예산을 편성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공모 규모도 확대했다.
또한, 동 단위의 주민참여예산은 분리하고 주민투표도 신설해 주민 권한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총 33개의 2024년 주민참여사업, 약 12억 2,700만 원의 예산을 주민참여예산시스템으로 편성했다. 이 과정에서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분석하여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보완사항 및 오류 개선 등 의견을 제시하며 주민참여예산시스템 구축에 일조하는 공로를 세웠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 주민참여예산제 발전을 위한 노력이 좋은 결실을 거두어 진심으로 기쁘고 뜻깊다”라며 “마포구는 예산 편성과 운영 등 모든 과정에서 주민의 참여가 더욱 활성화되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이 실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