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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교체 앞둔 DGB금융, 계열사 5곳 CEO 전원 유임…‘안정’ 방점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2-27 00:00 최종수정 : 2023-12-27 01:30

2024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이 연말 사장단 인사에서 임기 만료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전원을 재선임했다. 지주 회장 교체를 앞둔 상황에서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DGB금융은 26일 그룹임원인사위원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4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 5곳의 CEO를 전원 재선임했다. 김병희 DGB캐피탈 대표, 배인규 DGB유페이 대표, 장문석 DGB신용정보 대표, 이숭인 DGB데이터시스템 대표, 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 등이다. DGB금융 측은 “경영의 연속성 확보와 안정적인 회사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현재 DGB금융은 김태오 회장의 뒤를 이어 회사를 이끌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달 초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확정한 뒤 2월 초 숏리스트(최종 후보군)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2월 말가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주 임원 인사에서는 김철호 전무(그룹감사총괄)와 강정훈닫기강정훈기사 모아보기 전무(ESG전략경영연구소장 겸 이사회사무국장)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DGB대구은행 성태문 상무(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가 전무로 승진해 지주로 이동했고 천병규 전무(그룹경영전략총괄)는 유임됐다. 박성진 상무(그룹준법감시인)는 신규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조직개편 방향에 따라 안정 속에서 변화를 도모하고 핵심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HIPO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결과에 근거해 실시됐다고 DGB금융 측은 밝혔다.

김태오 회장은 임원 인사 원칙으로 ▲ ‘HIPO’ 인재풀(Pool)에서 임원을 선임해 핵심인재 양성의 기업문화 정립 ▲학연·지연을 탈피하고 역량과 CDP(경력개발관리)에 기반한 객관적인 인사평가를 통해 우수 인재 선임 ▲미래 최고경영자로서 윤리성과 도덕성을 겸비하고 조직통합을 도모할 자질을 갖춘 사람 ▲후진양성 및 경영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적정 규모의 임원 선임 ▲임원 세대교체를 통해 혁신성을 확보하고, 조직의 활력 도모 등 5가지를 제시했다.

DGB금융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금융 환경 속에서 신속한 위기 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에 기반한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방향은 ▲전략 역량 결집 및 강화 ▲핵심업무 위주의 빠르고 효율적인 조직 구축 ▲이사회 독립성 제고 등이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에 대비해 ▲고객중심 조직체계 구축 ▲금융환경 변화 대응 ▲내부통제 강화 등 조직개편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반영해 1급 본부장 제도를 도입하고 공공금융그룹을 신설했다.

임원 인사에서는 대구은행 이상근 부행장보(ICT그룹), 이해원 부행장보(영업지원그룹)가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박동희 상무(여신그룹), 이종우 상무(자금시장그룹), 김기만 상무(공공그룹)는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지주 이광원 상무는 은행 CISO로 부임했고 신성우 상무(기업고객그룹)가 신규 선임됐다.

김태오 회장은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는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독립성을 제고하고 사외이사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당면하는 위기를 현명하게 타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명확한 인사원칙 하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인재를 선발하는 한편, 미래 CEO 육성에 전력을 기울임으로써 임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금융그룹으로 발전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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